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욤비 토나 씨는 용케 294명의 문턱을 넘은 난민 가운데 한 명이다. 2002년 여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정부의 박해를 피해 한국에 왔고 난민 신청을 했다. 난민 인정을 받고 가족들을 다시 만나기까지, 무려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 6년 동안 욤비 씨는 혼자가 아니었다.

욤비 씨의 싸움에 동참하는 이들이 생겼다. 욤비 씨를 만나 난민 문제에 관심을 갖고, 난민 지원 단체를 설립하고, 난민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냈다. 이 책의 또 다른 저자 박진숙도 욤비 씨와의 만남을 계기로 난민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했다. 욤비 씨가 구술을 하면 그 내용을 토대로 박진숙이 질문을 던지고 살을 붙였다.

통역 없는 인터뷰, 난민에게 적대적인 난민 담당 공무원, 심사가 언제 끝날지 몰라 대책 없이 기다려야 하는 시간들, 일할 자격 없이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곤란함까지……, 책 한 권에 빼곡히 담긴 욤비 씨의 삶은 한국에서 살아가는 난민의 삶을 대변하면서 한국 사회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또 다른 구성원들의 삶을 웅변하고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북스 2013년 1월 4일자 '북카페'
 - 동아일보 2013년 1월 5일자
 - 한겨레 신문 2013년 1월 4일자

최근작 :<용기와 시 : 유동성 시대의 난민과 예술>,<내 이름은 욤비> … 총 2종 (모두보기)
소개 :콩고민주공화국 출생. 콩고 킨샤샤 대학 경제학 학사를, 캐나다 오타와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과정 중이다. 한국에서 난민 지위 인정받아 거주하고 있다. 2017년까지 광주대학교에 조교수로 재직해 인권과 다문화, NGO를 가르쳤으며, 현재는 전남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있다. 아시아태평양난민인권네트워크(Asia pacific Refugee Rights Network)에서 의장을 맡아, 국제 망명객 및 난민들의 인권 보장을 위한 사회 운동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공저한 책으로 『내 이름은 욤비』(2013)가 있다.
최근작 :<잠깐! 이게 다 인권 문제라고요?>,<세계 시민 수업 1~10 세트 - 전10권>,<우리는 통계 삼총사> … 총 17종 (모두보기)
소개 :활동가. 고려대학교 불어불문과, 서울대학교 대학원 불어불문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아동가족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6월 ‘세계 난민의 날’에 콩고 난민 여성 ‘미야’를 만나면서 난민들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 후로 미야를 비롯해 네 명의 콩고 엄마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며 친구가 되었다. 2009년 콩고 난민 엄마들과 문화·경제 공동체 ‘에코팜므’를 세웠다. 현재 난민 문제를 생각하는 책을 쓰거나 번역하고 강의를 한다.

이후   
최근작 :<이런 말, 나만 불편해?>,<퀴어 히어로즈>,<그날 밤 체르노빌>등 총 86종
대표분야 :여성학/젠더 14위 (브랜드 지수 12,747점)
추천도서 :<타인의 고통>
전쟁이나 참혹한 현장을 찍은 사진에 반응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분석하면서, 전쟁이 만든 포토저널리즘을 비판하고 있는 책. 자극적일수록 타인의 고통이 더 잘 ‘소비’되는 현실, 전쟁이나 폭력의 이미지를 포르노그라피처럼 대하는 관음증적 태도를 비판한다. 사진을 통해 다른 이의 고통을 소비하는 세태에 대한 비판은 에세이의 영역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은주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