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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경제 규모는 같은 해 영화 산업의 다섯 배를 훌쩍 뛰어 넘는다. 키스방부터 최근 등장한 ‘귀 청소방’까지, 각종 신.변종 업소들이 주택가와 골목까지 스며들었고 온라인 성매매는 추산이 불가능할 정도다. 여성 빈곤, 공권력과의 유착, 지역개발 등, 성매매를 둘러싼 현실은 하나같이 첨예하지만 언론의 선정적 보도에 가려 제대로 조명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성 산업의 전모를 밝힌 책이 나온 것은 늦었지만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 할 수 있다.

성매매는 ‘필요악’이라는 주장과 근절되어야 한다는 주장, 자발적 성매매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과 모든 성매매는 어느 정도 강요된 것이라는 주장이 대립각을 세우는 와중에 성매매는 어쩐지 불편하고 낯선 주제가 되었다. 저자들은 근본적인 접근 이전에 이 복잡다단한 생태계에 분명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직시하자고 말한다.

: 생존자라는 말도 싫어요. 내가 죽다 살아났나요?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2년 12월 7일 잠깐 독서

최근작 :<병원장사>,<은밀한 호황> … 총 3종 (모두보기)
소개 :대학과 대학원에서 사회복지를 전공으로 선택했다. 대학 때는 동아리에서, 대학원 때는 직업으로, 신문을 만든다는 핑계로 공부는 뒷전이었다. 소홀히 한 학업 때문에 늦바람이 나서 공부를 업으로 삼았다. 영국 버밍엄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코리아타임즈』와 『한겨레』에서 10년 동안 기자로 일했다. 우연히 보게 된 보고서 한 권이 계기가 돼 이 책까지 쓰게 됐다. 고됐지만, 감사하게 생각한다. 많이 배웠다. 그 배움을 조금은 나누고 싶었다.
최근작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대통령의 7시간 추적자들>,<끝까지 물어주마> … 총 9종 (모두보기)
소개 :2005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나 전공일 뿐, 안다고 말할 수 없다. 기자이지만 글을 잘 쓴다고 할 수 없는 것과 비슷한 이유로. 사회부, 경제부, 문화부, 한겨레21부, 정치부, 탐사보도팀을 거쳤다. 부산저축은행 특혜인출 사건, 군 사이버사령부 대선 개입 사건, 선관위 디도스 사건, 비선실세 인사개입 의혹 등을 특종으로 냈다. 운이 좋다는 말을 들었고, 그렇게 생각한다. 《끝까지 물어주마》, 《은밀한 호황》, 《봉인된 천안함의 진실》을 공저했다.

이후   
최근작 :<오늘도 차별, 그래도 삶>,<이런 말, 나만 불편해?>,<퀴어 히어로즈>등 총 83종
대표분야 :여성학/젠더 14위 (브랜드 지수 12,788점)
추천도서 :<타인의 고통>
전쟁이나 참혹한 현장을 찍은 사진에 반응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분석하면서, 전쟁이 만든 포토저널리즘을 비판하고 있는 책. 자극적일수록 타인의 고통이 더 잘 ‘소비’되는 현실, 전쟁이나 폭력의 이미지를 포르노그라피처럼 대하는 관음증적 태도를 비판한다. 사진을 통해 다른 이의 고통을 소비하는 세태에 대한 비판은 에세이의 영역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은주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