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사과문고 95권. 신한촌에서 사는 열세 살 경수와 그의 친구 담이, 재봉이의 이야기다. 고국이 아닌 타지에서 살며 일제 강점기 이전의 삶을 알지 못한 어린아이들은 독립운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모습이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제 가족 배불리 먹고사는 일이 독립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빼앗긴 조국을 되찾아 오는 일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는 사실을 안다. 지나온 과거의 수많은 독립군들이 우리에게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독립군이 된 세 친구>는 1910년대 연해주의 상황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책을 펼치고 당시로 돌아가 독립을 염원하던 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볼 수 있다.
가오리 빵즈 아니야! 13
아리랑 하숙을 찾은 손님 32
다시 만난 윤담이 49
체크 무늬 빵 모자를 쓴 남자
재필이 형이 수상하다 73
거짓 정보를 흘리다 89
아주 중요한 심부름 99
부서진 아리랑 하숙 118
제가 가겠습니다 135
우수리스크에서 만난 거인 150
떠나는 아이들 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