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영어의 모습을 해당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조명하면서 그들 나름대로 사용하는 영어의 특징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려고 하였다. 모국어로서의 영어뿐만 아니라 제2언어 또는 외국어로서의 영어를 사용하는 많은 나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들이 사용하는 영어의 다양한 모습을 이 책을 통해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최근작 :<흠정역성서와 영미문화> ,<켈트인, 그 종족과 문화> ,<세계영어의 다양성> … 총 5종 (모두보기) 소개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영어과)을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고대 및 중세영어의 전치사좌초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오스트레일리아정부 장학생으로 시드니대학 대학원과정을 수료하였고, 영국 런던대학 아시아-아프리카학연구소(SOAS)의 방문학자로 언어학과 및 UCL 영문과에서 고대 및 중세영어, 언어학사, 루운학과 역사언어학, 중세문헌을 연구한 바 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중세연구소의 연구기금교수로 초청되어 고/중세 문헌 및 이 시기의 필사본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면서 《영어사》 및 《앵글로색슨족의 역사와 언어》를 집필하여 국내에서 출판했다. 30년 넘게 고대 및 중세영어의 통사변화, 영어 어휘의 역사적 변천, 루운문자의 기원과 고대영어 비문해석에 관한 논문들을 국내외 학술지를 통해 발표해왔다. 충북대학교와 전남대학교 교류교수를 지냈고 한국영어사학회, 한국중세영문학회 및 한국영어영문학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일본영어학회 편집위원 및 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 윤리/심의위원을 지냈다. 현재 국민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주요 저서로는 《영어의 통사변화 ? 고대 및 중세영어연구 -》(1991), 《영어사》(1998, 2010), 《앵글로색슨족의 역사와 언어》(2001), 《영어이야기》(2008), 《영어어휘변천사연구》(2009), 《세계영어의 다양성》(공저, 2016), 《켈트인 ?그 종족과 문화》 및 《영어사서설》(1981) 《언어학사》(1986) 외 다수의 번역서를 포함하여 20여 권이 있다.
조선일보 기획프로그램(2000)인 ‘영어가 경쟁력이다’ 시리즈에서 ‘영어이야기’를 기고했고 대전 MBC 문화방송 아침 모닝쇼(2001)에서 ‘영어 어휘에 얽힌 이야기(5분 방송)’, EBS-TV의 영어특강 프로그램(2011)에서 ‘영어의 기원’ 특강을 진행하였다.
최근작 :<세계영어의 다양성> … 총 3종 (모두보기) 소개 :(전)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
(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현) 독학학위 영어분과위원
[저서]
1. 세계영어의 다양성
2. 영어발음 연습과 지도
3. 영어사 강의
4. 동사가 논리를 만날 때
[논문]
1. 중세 프랑스 기원 영어 접미사에 대한 연구
2. 영어생산원리 외 다수
전 세계 수많은 언어 중에서 오늘날까지 국제적인 공용어로서 정치와 교육은 물론 정보통신, 언론, 안보, 컴퓨터 산업, 심지어는 연예에 이르는 분야까지 깊숙이 관여하여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중요하게 쓰이고 있는 영어는 그 역사 만큼이나 우리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기원후 5세기 중엽 게르만족의 한 갈래인 앵글로색슨 부족이 대륙에서 유럽의 섬나라인 브리튼 제도(British Isles)에 처음으로 도착한 이후, 8세기 초 영어가 맨 처음 쓰이기 시작한 지1300여 년이란 오랜 세월이 흘렀으나 영어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현재도 쉬지 않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천하고 있다. 오늘날 전 세계에서 모국어로 쓰이고 있는 영어는 진원지인 영국에서 사용되는 이른바 영국영어 이외에도 17세기에 신대륙으로 건너가 식민지를 건설한 청교도들과 전 세계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이 300여 년에 걸쳐 탄생시킨 새로운 유형의 미국영어가 있고, 미국의 독립선언 이후 미국의 북부로 건너간 이들에 의해 쓰이는 캐나다영어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18세기 말 이후 영국인에 의해 개척된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및 뉴질랜드에서 쓰이는 영어 또한 두 나라의 모국어로 쓰이고 있다. 20세기 이후 영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영어가 제2언어(또는 외국어로서의 영어)로 사용하고 있는 나라가 전 세계에 걸쳐 널리 퍼져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영국의 오랜 식민지였던 인도를 비롯하여 스리랑카, 필리핀, 홍콩 그리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가 있고, 아프리카권에서는 서부, 동부 및 남부 지역의 여러 나라에서 그들 나름대로 영어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과거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나이지리아는 영어를 공식 언어로 채택한 서아프리카 6개 국 중의 하나이다. 태평양권에 속하는 하와이, 파푸아 뉴기니 및 피지 등 세 나라는 다른 곳과 다른 독특한 영어를 사용하고 있는 나라들이다. 하와이는 영어 이외에 하와이 크리올 영어를 사용하며, 파푸아 뉴기니는 영어에 바탕을 둔 톡 피진(Tok Pisin)이란 언어를 공식 언어로 사용하는 나라로 광고, 언론, 텔레비전 매체에도 이 언어를 널리 사용하고 있다. 카리브해권에 속하는 나라에서 쓰이는 영어는 그 역사만큼이나 언어 또한 독특하며, 이것은 카리브영어의 언어적 특징에 기인한다. 가이아나, 버진 아일랜드, 자메이카 그리고 바하마군도는 정치.지리상으로 유럽의 주요 열강국들의 침략 전쟁에 휘말린 곳이다. 따라서 이들 지역에서는 영어를 공식 언어로 쓰고 있으나 한편에서는 영어에 토대를 둔 크리올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세계 곳곳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영어의 모습을 해당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조명하면서 그들 나름대로 사용하는 영어의 특징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려고 하였다. 모국어로서의 영어뿐만 아니라 제2언어 또는 외국어로서의 영어를 사용하는 많은 나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들이 사용하는 영어의 다양한 모습을 이 책을 통해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