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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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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산책 말 시리즈 15권. 소박한 듯 보이지만, 그 아래 단단한 성찰을 벼려온 시인이자 수도자, 이 시대의 어른 이해인과의 대화를 통해 좋은 삶과 관계를 이어갈 지혜를 나누고자 한다. 사랑, 기쁨, 평화, 용서, 행복 등 이해인 수녀가 한결같이 강조해왔던 메시지뿐 아니라 병상 생활을 비롯한 평생의 삶을 회고하는 가운데 구도자로서의 고독과 죽음을 보는 태도를 좀 더 직접적으로 토로한다.
나아가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여성 수도자로서의 고민, 소외된 자들을 끌어안는 사회적 실천 등에 대한 강조는 이해인 수녀의 사랑이 포괄한 넓은 영역을 짐작게 하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독자들의 발걸음을 자극할 것이다. 법정 스님, 강우일 주교, 김수환 추기경, 소설가 박완서 등 종교계와 문화계를 통틀어 큰 어른이라 할 만한 인사들과의 우정은 묵직한 메시지를 남긴다. 『이해인의 말』에 부쳐_부끄러운 마음 그대로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국민일보 2020년 12월 24일자 '200자 읽기' - 조선일보 2020년 12월 26일자 '북카페' - 경향신문 2020년 12월 25일자 '책과 삶' - 문화일보 2020년 12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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