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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면동보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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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등단 이후, 마음을 살피고 어르는 세심한 문장과 서사를 통해 한국문학에 풍요롭고 다채로운 빛깔을 선물했던 작가 조경란. '코끼리'와 '봉천동'이라는 단어에 고독과 치유의 상징성을 각인하며 특유의 섬세한 이야기로 평단과 독자의 지지를 얻어온 작가는 사실 특별한 산문가이기도 하다.

인생의 터닝포인트에 대한 반짝이는 이야기 <조경란의 악어이야기>를 첫 산문집으로 펴냈고, 소설가가 쓸 수 있는 최고의 논픽션이라는 평을 들은 <백화점>으로 품격 있는 산문 쓰기의 정수를 보여주기도 했다. 7년 만에 펴내는 세 번째 산문집 <소설가의 사물>을 통해서 작가는 누군가에게는 사소하고 흔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잊을 수 없이 각별한 '물건들'을 호명한다.

하찮아 보이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행위의 옹호인 깡통따개부터 흐르는 시간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는 손목시계, 최초의 불을 목격하며 어른이 되었던 성냥, 쓰는 사람으로 살 수 있게 한 습관인 수첩에의 애착, 예술과 아름다움에 대한 의식을 새로이 만든 사과, 가장 행복한 시간을 선물하는 핸드밀, 가족을 찬찬히 생각한 슬리퍼, 지구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존재에 관한 고찰인 에코백까지, 50개의 소소한 물건에 깃든 기쁨과 슬픔, 가치와 각성을 다정하게 적어내려갔다.

사물의 안과 밖을 서성이며 부지런히 그 사물의 진짜 얼굴에 가닿은 작가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저마다 세상에 하나뿐인 기억으로 저장된 사적인 사물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묵묵히 곁을" 지켜왔던 나의 물건이 곧 나의 총체라는.

첫문장
소설 수업을 들었던 제자에게 선물을 받았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8년 9월 1일자 '책의 향기'
 - 문화일보 2018년 8월 31일자
 - 연합뉴스 2018년 8월 31일자 '신간'
 - 국민일보 2018년 9월 1일자 '200자 읽기'
 - 조선일보 2018년 9월 1일자 '북카페'
 - 경향신문 2018년 8월 31일자 '새책'
 - 서울신문 2018년 8월 30일자 '책꽂이'
 - 한국일보 2018년 8월 30일자 '새책'

수상 :2024년 이상문학상, 2008년 동인문학상, 2003년 현대문학상, 1996년 문학동네 작가상
최근작 :<움직임>,<일러두기>,<푸른색 루비콘> … 총 78종 (모두보기)
소개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불란서 안경원」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불란서 안경원』『나의 자줏빛 소파』『코끼리를 찾아서』『국자 이야기』『풍선을 샀어』『일요일의 철학』『언젠가 떠내려가는 집에서』『가정 사정』, 장편소설 『식빵 굽는 시간』『가족의 기원』『혀』『복어』, 짧은소설집 『후후후의 숲』, 산문집 『조경란의 악어 이야기』『백화점-그리고 사물, 세계, 사람』『소설가의 사물』 등을 펴냈다. 문학동네작가상, 현대문학상, 오늘의젊은예술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받았다.

마음산책   
최근작 :<[큰글자도서] 살아가는 책>,<[큰글자도서] 미야자와 겐지의 문장들>,<[큰글자도서] 만지고 싶은 기분>등 총 349종
대표분야 :영화/드라마 4위 (브랜드 지수 125,356점), 에세이 6위 (브랜드 지수 793,913점), 책읽기/글쓰기 11위 (브랜드 지수 29,01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