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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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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일보에 연재되고 있는 동명의 기획물 중 서른다섯 편을 선별, 개작하여 묶은 책이다. 상식이어야 할, 그러나 여전히 상식으로 자리 잡지 못한 가치를 위해 온몸으로 투쟁했고 스러져간 이들의 삶을 오롯이 담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도 우리를 뜨겁게 흔드는, 가만한 서른다섯 명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기록이기도 하다.
한국일보 선임기자인 저자 최윤필은 현 시점에도 여전히 중요한 가치로 논의되고 있는 사안들, 인권과 자유, 차별 철폐와 페미니즘, 조력 자살과 동성혼 법제화 등을 위해 우리보다 앞서 헌신했던 이들을 환기하고자 국내 최초로 부고 기사 연재를 시작했다. 덜 알려졌기에 더 알려져야만 하는 사람들. 이들이 겪은 억압과 불합리한 삶을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생을 거의 완전연소한' 서른다섯 명을 추모할 수 있을 것이다.
: 태어나 살고 죽고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6년 7월 7일자 '잠깐독서' - 조선일보 2016년 7월 9일자 '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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