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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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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시인의 추천시와 단평을 묶었다. 우리나라 근대 서정시의 본령이라고 할 수 있는 김소월, 이용악에서부터 박용래와 김수영, 서정주와 고은을 거쳐 1990년대부터 2000년대를 대표하는 젊은 시인 신용목, 김경미, 송경동에 이르기까지 근 1세기 동안의 한국 시사의 성과를 아울렀다.
'사랑하고, 감동하고, 희구하고, 전율하는 시들'에 김용택 시인의 서정적인 시평이 덧붙어져 다른 경로로 시를 대했을 때보다 훨씬 더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평소에 시를 멀리해왔던 이들이라도 김용택 시인의 감탄어린 목소리 때문에 귀가 엷어지기 십상. 잘 영근 옥수수처럼 여러 편의 시가 알차게 들어 있어 맑고 조용한 밤 읽기 좋은 시집이다. <시가 내게로 왔다> 3권에서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젊은 시인 63명의 시 65편을 소개한다. 특히 지난 10년간 새롭게 등장한 시와 시인들, 시단에 쟁점을 일으킨 시들이 주를 이룬다. '섬진강 시인'으로 불리며 자연과 아이들을 노래하고 교과서에 실린 시로도 유명한 김용택 시인이, 다소 파격적이고 난해한 시들까지 아울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1년 8월 06일자 '북스조선 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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