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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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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해질 대로 편해진 이 세상에서 왜 우리는 오히려 더 불편을 느끼고, 조급해하고, 불안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것일까? 심신의학을 연구하는 저자 마크 쉔은 갑작스러운 이혼을 경험한 후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편안함 중독으로 인해 사소한 불편이 찾아왔을 때, 자신이 한순간에 무너질 만큼 취약해져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편안함에 익숙해져 불편을 견디는 근육은 위축되었고, 생존본능은 극도로 예민해져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극도로 예민해진 생존본능을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즉 불편을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현대사회를 헤쳐나가는 가장 지혜로운 방식임을 깨닫게 되었다. 편안함과 익숙함을 추구하고 거기에 만족해버리면 우리는 결국 유연성을 잃고 뇌의 역량을 제한하는 결과를 낳고 만다는 것이다. 현대사회의 안락한 삶으로 인해 편안함에 대한 의존도는 커진 반면 불편에 대한 내성이 낮아져 사람들은 이제 아주 작은 불편에서조차 위협을 느낀다. 그때 우리 몸 안에서는 ‘생존본능’이 발동한다. 기술 발전 덕분에 생활이 편안해지자 역설적이게도 생존본능은 우리 생활과 문화 속에서 여기저기 얼굴을 내밀며 그 어느 때보다도 활개를 치고 있다. 불편에 대한 과민증이 줄어들기보다는 오히려 더 커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불편에 대한 역치가 점차 낮아지면서 우리는 원초적인 본능과 반응에 점점 더 크게 휘둘리게 되었다. 서문 : 마크 쉔은 마음의 불안과 혼란을 통제하고 길들이기 위한 최고의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 종종 알 수 없는 비이성적인 두려움에 휩싸이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은 바로 그들을 위한 최고의 책이다!
: 실로 놀라운 책이다. 인간이라는 종의 생존을 가능하게 했던 본능이 이제 오히려 우리를 미치게 만들고 있다! 대처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을 읽고, 그 충고를 따라가라. 여러분의 인생이 뒤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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