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비 작가와 재수 작가의 단 4화 분량 콜라보 단편으로 신생 플랫폼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4주>의 단행본이다. 짜임새 있는 연출과 감성을 자극하는 그림체로 감성을 홀렸다가 충격적인 반전으로 허를 찌른다.
임신, 출산, 육아로 이어지는 4컷 만화의 흐름 사이에 행복한 순간이 담긴 일러스트에 이은 마지막 4화를 마주한 독자는 감탄과 놀라움을 뛰어넘어 한결같이 “소름 돋았다!”는 열광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단행본은 이런 전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스크롤 편집본을 세세하게 살펴 4컷 만화 형식으로 담아내었고, 흑백톤과 컬러톤 그림을 출판용으로 재작업하여 완성도 또한 높였다.
지극히 평범한 현실 속 괴상한 초현실 요소가 나타났을 때 그 안에서 세상과 사람들을 묘사하는 능력이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03년부터 필명 ‘꼬마비’로 활동했으며 “죽음 3부작”의 첫 번째 이야기 『살인자ㅇ난감』으로 2011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대한민국 콘텐츠어워드 신인상, 그리고 독자만화대상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2024년 죽음 3부작(『살인자ㅇ난감』, 『S라인』, 『미결』)과 이후의 연재작, 『데우스 엑스 마키나』, 『환상의 용』, 단편소설 『도태』 등을 엮어 총 5권의 전집 단행본으로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