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점의 명화 속에 형상화된 얼굴과 형태, 행복의 몸짓을 구체적으로 살펴본 책이다. 정신의학자이자 프랑스의 유명한 심리학 관련 저자인 크리스토프 앙레가, '행복한 삶을 위해 쓴 그림 이야기'. 그림을 매개로 느끼고 명상하고 성찰하며, 행복해질수 있는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을 더불어 소개한다.
지은이는 그림과 마주하고 서서, 천천히 부드럽게 호흡하고, 마음 속 모든 자리를 그림에게 내어주라고 말한다. 그렇게 그림의 내부, 그리고 그림을 바라보는 내적 경험을 통해 행복에 대한 사유를 이어나간다. <아주 사소한 중독>, <그리고 나는 베네치아로 갔다> 등 다수의 소설과 에세이를 펴낸 작가 함정임과, <사랑과 우연의 장난> 외 다수의 번역서를 펴낸 불문학자 박형섭 교수가 한 편 한 편 번갈아 가며 공동 번역을 했다.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이오네스코 연구로 파리3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파리8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산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명예 교수이다. 지은 책으로 『이오네스코의 연극적 상상력』, 『아르토와 잔혹연극론』(공저)이 있고, 옮긴 책으로 『도둑 일기』, 『노트와 반노트』, 『이오네스코의 발견』, 『베케트 연극론』, 『기호와 몽상』, 『사랑과 우연의 장난』, 『잔혹성의 미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