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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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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아마존 사회학 · 여성학 분야 베스트셀러 1위. 2009년 미국 전체 노동 인구 중 최초로 여성 비율이 남성을 넘어섰다. 그 이듬해인 2010년, 한 편의 칼럼이 월간지 <애틀랜틱>에 실리면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남자의 종말’이라는 제법 자극적인 제목으로 실린 이 칼럼은 미국의 대학 입학률, 이혼율 등을 예로 들며 남성 우위 시대의 종언을 냉정히 선언했다.
칼럼을 쓴 해나 로진은 “현대 후기 산업사회는 여성에게 점점 유리해지고 있다.”며 “그 증거는 사방에 널려 있지만, 오랫동안 관습에 얽매여 온 대중들이 그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는다. 저자는 인류의 여명기부터 줄곧 지배적인 성별이었던 남성의 몰락과 쇠퇴의 현상을 진단하고 원인을 파악하며, 남녀 간 권력의 이동 및 성 역할의 혁명적인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사회 질서의 재편을 주장한다. : “해나 로진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일목요연하게 꿰어 내는 솜씨를 지닌 스토리텔러이다. 그녀는 다양한 데이터를 근거로 여성의 지배가 시작되고 있음을 알리는, 눈을 뗄 수 없는 그림을 그려 냈다. : “‘남자의 종말?’ 이것은 단순히 책 제목이 아니다. 이 말은 어느새 우리 시대의 인용구가 되어 가고 있다. 페미니스트들이 오랜 세월 기다려 왔던 혁명이 바로 지금, 우리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다.”
: “문화 변화의 속도와 정확한 궤적을 관통하는 로진의 책은, 데이터에 의한 정확한 수치와 신뢰를 더하는 개인적인 진술을 통해 여성이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 “아주 시기적절하게도 해나 로진은 우리 동시대 문화의 심장부를 정면으로 짚어내고 있다. 신선하고 눈길을 끄는 주장이 가득한 책.”
: “철저한 연구와 조사에 근거한 설득력 있는 논증이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문화와 경제를 통해 성취된 양성 평등이 다시금 문화와 경제의 차이로 인해 붕괴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 “혼이 깃든, 과감한 책이다. 해나 로진은 예상을 비껴가며 급속히 변화하는 문화의 최전선으로부터 심오한 성찰을 끌어내어 현대 성 정치학의 지리멸렬함을 통쾌하게 뒤엎는다.”
: “『남자의 종말』은 끝없는 ‘성(性) 전쟁’에서 마침내 ‘승자’와 ‘패자’라는 진부한 구분을 넘어선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인다. 천만다행이다. 궁극적으로, 로진의 비전은 희망에 가득 차 있고 창의적이다. 남성과 여성 모두가 자기 본연의 모습, 즉 노동자, 파트너, 부모, 그리고 무엇보다 한 명의 인간이 될 수 있는 길을 훨씬 더 가깝게 보여 준다.”
: 유연한 여성, 마초의 종말을 선언하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 2012년 11월 3일자 - 한겨레 신문 2012년 11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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