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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무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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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에세이. 학창시절, 다들 의사를, 대기업을 꿈꿀 때 꿈이라곤 맥도널드 정규직이 되는 것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다들 넌 안 될 거라고 했으니까, 머리 터지게 공부하지 않은 너에게는 꿈을 가질 자격이 없다고 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꿈꾸기를 포기했다. 한국의 기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나에게 어떤 희망찬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진 않아서.

딱히 호주에 이민을 오는 게 목표는 아니었다. 당장 도망칠 곳이 필요했고, 우연히 워킹 홀리데이로 갈 수 있는 호주가 눈에 띄었을 뿐. 그렇게 도착한 호주는 한국과는 조금 많이 달랐다. 처음 겪는 호주의 문화는 낯설었지만 한국에서보다 편안했고, 매일이 싱그러웠다. 열심히 하는 만큼 보상이 주어졌다. 한국이 아니라면 괜찮았던 거구나. 한국이 아니라면 행복해질 수 있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호주에 도착한 지 딱 10년이 지나 레스토랑 두 개의 오너 셰프가 되었다. 대단한 부자가 되진 않았지만, 꽤나 괜찮게 산다. '삶의 질'이 무슨 뜻인지, 이제야 좀 느낀다. 그럼에도 가끔씩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왜 한국 사회에는 내 자리가 없었던 건지, 그렇게나 치열하게 살았는데도 왜 한국에선 괜찮지 않았는지. 이민 덕분에 행복해진 건지.

그러나 하나 확실한 건,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살던 삶을 버리고 나의 삶을 찾았기에 행복해질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왜 한국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그토록 방황했는지, 그리고 호주에서는 어떻게 나다운 삶을 찾아냈는지, 머나먼 멜버른에서 한국을 바라보며 떠올린 소회를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첫문장
'알바'라는 단어로 이야기를 시작해볼게. 한국에서 보낸 내 10대와 20대는, 말 그대로 알바로 시작해서 알바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최근작 :<이민을 꿈꾸는 너에게> … 총 2종 (모두보기)
소개 :1983년생, 스물다섯 개의 알바를 전전하던 천덕꾸러기, 모태 미스핏. 현재는 호주 멜버른에서 한식 비스트로인 수다SUDA와 네모NEMO를 운영하고 있는 어엿한 오너 셰프. 호주로 도피성 워킹 홀리데이를 떠났다가 그곳에 아예 눌러앉게 되었다. 멜버른에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과 고민들, 머나먼 멜버른에서 한국을 바라보며 하는 생각들을 책에 담았다. 브런치에서도 때론 언니처럼, 때론 친구처럼 이민과 호주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다. 브런치 필명 멜버른앨리스.

미래의창   
최근작 :<감출 수 없는, 표정의 심리학>,<2024 Consumer Trend Insights>,<트렌드 코리아 2024>등 총 97종
대표분야 :경영전략/혁신 1위 (브랜드 지수 605,812점), 트렌드/미래전망 일반 1위 (브랜드 지수 624,202점), 경제학/경제일반 2위 (브랜드 지수 633,664점)
추천도서 :<폭력적인 세계 경제>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우리를 둘러싼 각국의 정상들은 승자독식, 자국 중심의 정책을 펼치며 시대적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국가 단위의 ‘각자도생’ 전략은 세계 경제를 더 혼란에 빠트릴 것입니다. 이 책은 그런 정세 속에서 지금껏 눈여겨보지 않았던 경제적, 구조적 위협요소를 살피고, 저성장.불확실성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디딤돌이 될 책으로 추천합니다.
- 성의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