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권총으로 살해한, 안중근. "자기가 만난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고 말한 만주 철도의 사장, "8억 중국인이 하지 못한 일을 안중근이 홀로 해냈다"고 찬탄한 장제스 총통의 말을 시작으로 안중근의 일생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이토는 한국의 왕비를 죽였고, 불평등한 조약을 맺어 우리나라를 강제로 빼았었으며, 의병과 수많은 선량한 한국 백성들을 학살했다. 이토는 한국의 독립과 동양의 평화를 해친 원흉이요 죄인이다. 나는 그것을 세계 만방에 알리고자 이토를 저격했다."
이렇게 이토의 죄상을 법정에서 당당히 밝히며, 동양 평화와 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던 그의 생애가 읽는 이들을 숙연하게 한다. 또, 이토 히로부미 암살 전의 안중근의 삶과 당시 우리나라의 상황에도 초점을 맞춰, 그의 사람됨과 업적을 역사적 맥락에서 명확하게 알게 한다. '어린이중앙 인물 이야기' 두번째 책이다.
글쓴이의 말
1. 하얼빈에 울린 총 소리
2. 어린 시절
3. 동학농민군과 싸우다
4. 천주교 신자가 되다
5. 학교를 세워 교육에 힘쓰다
6. 의병 참모중장으로 일본군과 싸우다
7. 거사 계획과 실행
8. 재판과 순국
안중근의 생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