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셰익스피어라고 불리는 일본 근대문학의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의 첫 작품이자 대표작인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서 풀어낸 인간 군상에 대한 이야기에서 나아가 인간의 본성과 타인에 대한 예의, 삶의 기준에 대해 풀어낸 유쾌한 이야기.
개구쟁이지만 진실되게 살고 싶은 도련님의 소년시절 오기와 기행은 틀에 박힌 규범대로 살기를 바라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불편하기만 하다. 그로 인해 부모에게까지 이해받지 못한 채 외톨이로 자라야 했던 도련님이 우연한 기회로 중학교 수학 선생님이 되어 지방으로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 얽히면서 학교 안 작은 사회를 경험하며 성장해간다.
진실과 거짓이 섞인 사람들 속에서 선생님으로 살아가는 도련님의 유쾌한 적응기는 즐거운 이야기지만 그 안에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덕목과 바른 가치관을 제시한다.
상명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외국어전문학교 일한 통·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일본도서 저작권 에이전트로 일했으며, 현재는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초역 니체의 말》, 《머리 청소 마음 청소》, 《이성의 한계》,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