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배우는 만화 시리즈 20권. 꼭 알아야 할 콘트라포스토의 기본과 남성 신체 그리기의 기본이 잘 설명되어 있다. 남자 캐릭터의 서 있는 포즈, 앉아 있는 포즈, 누워 있는 포즈, 그 밖의 포즈(운동, 전투 등) 등 약동감이 살아있는 146가지의 남자 포즈 그리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콘트라포스토 기법을 마스터하여 미소년이나 꽃미남을 자유자재로 그려 보자.
한쪽 다리에 중심을 두어, 이로 인해 신체의 중심선이 어긋나며 좌우대칭을 이루는 콘트라포스토는 양쪽 어깨와 허리의 기울기가 서로 상반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체중을 지지하는 다리(축족軸足)와 무릎을 가볍게 굽힌 편안한 다리(유족遊足)의 대비로 서 있는 포즈에 동적이며 심리적인 요소를 부여한다. 때문에 서양미술에서는 인체에 따른 심리상태를 표현하기 위한 최초의 기법으로 자리하고 있다. 콘트라포스토를 강조하면 등뼈가 S자를 그리게 되며, 보디라인에 리듬감이 생기므로, 인체를 아름답고 보다 매력적으로 그릴 수 있다.
kyachi (지은이)의 말
끊임없이 손을 움직이며 수많은 그림을 그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보기에 어떠한지’, ‘나는 무엇을 그리고 싶은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막연한 기분을 마음속에 지니는 편이 때로는 무언가를 그리기에 더욱 중요하기도 합니다.
본서는 남성을 그리는 법을 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만 사물에 대한 견해, 이에 대응하는 방법 그리고 과정에 관해서도 나름의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빛의 영향을 받은 그림자는 변화한다는 것, 눈은 안구라는 구체임을 이해하는 것, 근육의 움직임을 의식하며 그리는 것, 남성을 그릴 때와 여성을 그릴 때의 차이, 격렬한 포즈를 그리기 위해 필요한 원근법과 움직임의 묘사 등. 기본부터 간단한 요령까지 가능한 많은 포인트를 담았습니다. 이러한 포인트는 비단 인물 그림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사물’에도 적용할 수 있지는 않을까하고 생각해봅니다.
이 책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무언가 힌트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