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진의 '식민지배 청산을 위한 역사인식' <끝나지 않은 역사>. 1부 '비정상의 극을 달린 조약 강제', 2부 '무엇이 일본을 오도했는가?', 3부 '국제사회를 상대로 한 병합 무효화 운동'으로 구성되었다.
오늘의 한국과 일본은 100여 년 전 자국 역사에 대한 인식에서 매우 대조적이다. 한국은 100년 전의 역사를 실패한 역사로 간주하고 군주에게 망국의 책임을 모두 지우고 있는 반면, 일본은 제국의 팽창의 근원을 이룬 요시다 쇼인의 사상을 극대화하여 미화, 추숭하고 있다. 한국 측은 현재의 인식에 일제日帝의 고의가 작용한 것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면서 패배주의 색채를 띠고 있는 반면, 일본 측은 가해에 대한 반성 없이 침략주의를 부활시키려는 기운을 보이고 있다. 총리대신 아베 신조安倍晉三의 요시다 쇼인 숭배가 대표적인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