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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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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보다 재미있고 민담보다 놀라운 비과학적 의료史. 과거 의학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낙후되어 있거나 거의 미신에 가까운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데 사람들은 현대 의학의 '눈부신' 광경만 쳐다볼 뿐 의료 역사의 숨은 이야기는 거의 알지 못한다. 이 책은 심장외과 전문의인 지은이가 3년간 어렵게 수집한 자료를 정리한 의료 역사의 '불경한' 풍경이다.
한때는 병을 치료하기 위해 미라를 갈아 만든 가루를 사용했다. 또 시체의 지방을 떼어내 연고를 제조했으며, 전사한 병사의 시체에서 치아를 훔쳐 틀니를 만들었다. 전염병이 도는 지역을 새 부리 가면을 쓴 의사들이 지팡이를 들고 돌아다니며 진료했고 이발사들은 외과 수술을 했다. 지은이는 이러한 황당무계하고 잔혹하며 신기하기 짝이 없는 의료 역사의 '뒷골목' 이야기를 시종일관 흥미롭게 풀어낸다. 그는 풍부한 역사 자료와 전문 의학 지식에 바탕을 둔 경쾌한 문체로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아 감각을 깨워 상상력을 증폭시킨다.
: “이 책을 읽다 보면 유머러스하고 해박한 지식을 가진 안내자 닥터 쑤와 함께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스릴 있고 자극적인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하다.” : “이 책은 각 편마다 의료와 민간의 속신 등 표면적으로는 사소한 것 같지만 의학 지식 및 기술의 발전과 관련된 생활 속의 여러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놓는다.” : “역사학을 전공한 나는 대중매체에서 라디오 프로그램을 주재하거나 TV 평론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닥터 쑤의 의학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에 탄복한다.” : “가볍고 재미있는 내용들이지만 실로 시야를 넓히고 식견을 늘려주는 이야기들이다.” : “나는 이 책을 단숨에 읽었다. 정말 훌륭하고 뛰어난 책이다. 닥터 쑤의 생동감 넘치는 문장은 같은 의사인 내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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