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경향신문 기획취재팀이 석 달에 걸쳐 오로빌, 포르투알레그리, 빌바오, 포플라, 하우턴, 톨비악, 함부르크, 볼로냐, 트렌토, 포르탈레자 등을 방문하고 쓴 탐방기다. 저자들은 세계 도시 곳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이 안고 있는 고민과 미래를 위한 준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 등을 살펴봤다.
어떻게 하면 도시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이 질문에 이 책은 황폐하고 소외되었던 삶터에 색을 입히고, 예술과 문화를 수놓으며 도시를 재구성하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답한다. ‘도시 사람들이 강변을 따라 언제든 편하게 걸을 수 있게 물길을 살리는 것’, ‘버려진 골목을 예술가들의 작업실로 만드는 것’ 등 이런 일련의 작업들을 통해 삭막한 도시를 인간적인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변화시키는 도시 곳곳의 현장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들은 다른 장소에서 해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사는 이 ‘회색 도시’에서 인간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며 지속가능한 삶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문화와 이야기를 창조하고, 이를 지역에 대입해 도시를 아름답게 가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추천사1 - 도시는 시대정신이다 : 도시는 그 안에서 살아가는 생활인들이 품는 가치와 철학의 집합체다. 이 책에는 바로 지금 우리의 삶과 삶터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담겨 있고, 지속가능한 삶을 열어가고자 하는 소중한 꿈이 담겨 있다. 《이 도시에 살고 싶다》에는 바로 지금 우리의 삶과 삶터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담겨 있고, 지속가능한 삶을 열어가고자 하는 소중한 꿈이 담겨 있다. 다른 이들의 삶은 과연 어떤가?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겨본다. : 이 책은 세계의 ‘도전하는 도시’들이 지금까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사례별로 상세히 소개하며, 바로 거기에 인류의 희망이 있다고 말한다. 이제 우리에게는 우리나라 도시 실정에 적합한 전략을 재구성해 실천하는 일이 가장 커다란 숙제로 남아 있다. 이 책 《이 도시에 살고 싶다》를 읽고 개성도 매력도 없는 한국의 도시들이 거듭나 행복한 도시로 다시 태어나길 상상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