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상을 수상한 저널리스트 윌리엄 디트리히의 역사추리모험소설. 5천 년 전 이집트로부터 전해져온 신화와 수수께끼를 둘러싸고 모험가인 주인공이 실제 역사적 인물들과 엮여 함께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다. 역사적 픽션과 스릴러가 결합해 시종일관 밝고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프랑스 혁명과 로베스피에르의 공포정치의 혼란 직후, 미국인 에단 게이지는 카드 도박을 하다 기이한 무늬가 새겨진 메달을 따게 된다. 이후 마리 앙투아네트와 관련된 그 메달을 자신에게 넘길 것을 제안한 백작도 있었지만 게이지는 거절한다. 그러나 고대의 저주를 받았다는 그 메달을 손에 넣은 직후 강도를 당하고 살인 누명까지 뒤집어쓰게 된 게이지.
마침 나폴레옹은 이집트 원정 준비를 하면서 여러 학자를 모집하고. 이에 게이지는 단두대를 피해 전기학자로 원정대에 합류한다. 그리고 알렉산드리아에서 이집트를 지배하고 있던 이슬람 세력과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나폴레옹 군대. 이를 계기로 게이지는 신비로운 여자 노예를 얻게 된다.
마케도니아 출신으로 노예 이상의 학문과 미모를 겸비한 아스티자. 그녀는 게이지를 도와 메달과 관련된 피라미드의 비밀과 고대의 진리를 알아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리고 서서히 사랑에 빠지기 시작하는 게이지와 아스티자. 그들은 그레이트 피라미드를 중심으로 우주의 비밀과 고대 이집트 사람들의 지혜를 밝혀낸다. 하지만 치밀한 두뇌 게임이 펼쳐지는 가운데, 마침내 충격적인 비밀의 실상이 드러나는데...
최근작 :<배꼽마당 아이들> ,<하찌의 육아일기> ,<호랑이띠> … 총 142종 (모두보기) 소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마케팅 게임에서 승리하라》, 《나, 워렌 버펫처럼 투자하라》, 《직접 팔아라》, 《숨은 권력자들》, 《남은 인생만이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라》 등이 있다.
퓰리처상 수상 작가 윌리엄 디트리히의 숨막히는 역사추리모험소설,
세계 26개 언어로 번역 출간된 베스트셀러!
퓰리처상을 수상한 저널리스트 윌리엄 디트리히가 역사학자이자 박물학자로서의 학식과 작가적 역량을 남김없이 발휘한 역사추리모험소설 『나폴레옹의 피라미드』(예담 刊)가 드디어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기발한 상상력과 저널리스트다운 명쾌한 논리 그리고 치밀한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현장 탐사와 문헌 연구에 힘쓰며 집필에 전념하는 윌리엄 디트리히는 전 세계 소설 독자들로 하여금 꾸준히 후속 작품을 기다리게 하는 팩션의 거장이다. 26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나폴레옹의 피라미드』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디트리히의 작품이자 「에단 게이지 시리즈」 첫 번째 소설이다.
5천 년 전 고대 이집트로부터 전해져온 신화와 수수께끼를 둘러싸고 모험가이자 도박사인 주인공이 실제 역사적 인물들과 그물처럼 엮이고 함께 호흡하며 사건을 해결해나간다. 역사적 픽션과 스릴러가 결합하였지만 내용이 시종일관 밝고 유쾌한 것은 작가의 유머 감각이 주인공의 성격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전편에 흐르고 있는 까닭이다.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한 클레오파트라 여왕과 알렉산더 대왕 그리고 불가능을 모르던 나폴레옹 장군. 시대와 배경은 다르지만 세상을 지배하려는 야심에 불타오르던 그들이 필사적으로 풀고자 한 공통된 수수께끼가 하나 있었다. 과연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수수께끼를 해결할 만한 단서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파리의 음란한 살롱에서 파도 높은 지중해로, 다시 이집트의 위험한 사막과 신비로운 신전으로 무대를 이동하며 끊임없이 쫓고 쫓기는 추격전과 보물 탐사 과정은 한번 든 책을 놓을 수 없을 만큼 강한 흡입력과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시종일관 유쾌한 유머 감각이 살아있는 모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고뇌와 진정한 힘, 지혜에 관한 진지한 화두를 던지고 있기도 하다. 독자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을 충격과 액션으로 가득 찬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최고의 재능을 지닌 또 한 명의 작가를 만날 것이다.
역사적 사건과 맞물려 펼쳐지는 모험 속에
눈을 뗄 수 없는 치밀한 스토리!
이 책이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역사적 사실들을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점이다. 우선 주인공 에단 게이지가 프리메이슨 동료들의 도움으로 합류한 이집트 원정대를 들 수 있다. 실제로 나폴레옹이 이집트 원정군에 167명의 학자들을 대동한 사건은 고고학의 일대 분수령이 되었다. 다음해 나폴레옹의 지휘 아래 프랑스 병사들이 로제타에서 그리스 문자와 데모틱 문자(고대 이집트 문자의 하나) 등이 새겨진 돌을 발견한 것은 상형문자를 해독하는 열쇠가 되었으며 이로써 이집트학이 학계에 주요 이슈로 떠오르게 된다. 그후 이집트 패션에 매료된 낭만주의 시대가 열렸으며 고대 이집트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막과 하렘, 신전 등의 이국적 정취가 물씬한 이집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주인공의 모험이 이러한 역사적 사실과 맞아떨어진다.
또한 소설 속에서 나폴레옹 원정군을 따라온 학자들과 휘하 장교들도 모두 실존 인물이며, 특히 나폴레옹을 위협하는 영국의 해군제독 넬슨이 등장,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두 전쟁 영웅 사이를 오가며 첩자 노릇을 하게 되는 주인공의 얄궂은 운명이 코믹하게 그려져 있다. 그 외에도 많은 역사적 사건들이 이 소설에 등장하는데, 치열했던 나일 강 전쟁에 대한 묘사나 주인공이 안타깝게 지켜봐야 했던 열 살 소년 지오캉테의 장렬한 전사 장면, 메달을 노리는 악의 무리를 피해 하늘로 날아오를 때 주인공이 이용한 니콜라 콩테의 기구를 비롯해 전쟁사, 정치사와 프리메이슨의 전승, 성서 연구, 신화 고찰과 고대 이집트에 대한 갖가지 정보가 흥미진진하게 버무려져 있다.
피라미드를 둘러싼 수치와 논리의 두뇌 게임!
주인공의 생사를 건 모험은 도박판에서 딴 고대의 메달에서 시작되어, 머나먼 이집트의 그레이트 피라미드에서 절정을 이룬다. 이집트 원정대에 참여한 주인공과 학자들의 입을 빌려 묘사된 피라미드의 실체는 수학적 결정체이다. 그래서 저자는 책 머리말에 '신은 길이, 넓이, 높이, 깊이'라고 말한 클레르보의 수도원장 성 베르나르의 말을 인용하며 소설이 단순한 재미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치밀한 수치와 논리의 두뇌 게임이 펼쳐질 것을 암시하고 있다. 줄자를 들고 조심스럽게 피라미드 내부 구조를 관측하는 과정에서 독자들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그레이트 피라미드의 왕의 방, 여왕의 방, 대회랑으로 통하는 통로 등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주인공이 수수께끼의 단서가 되는 메달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학자들과 함께 피라미드를 연구하는 동안, 그레이트 피라미드의 정확한 지리학적 위치, 지구의 크기와 피라미드의 신비한 연관성, 피라미드와 파이(π)와의 관계, 피라미드 전체 치수와 그 속에 있는 방들의 치수가 이루는 상호관계, 피보나치수열과 피라미드가 구현하는 황금분할 등이 하나씩 그 베일을 벗는 과정은 정교한 퍼즐을 짜 맞추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모든 수학적 개념은 실제 증명된 것으로, 비밀 문으로 한 단계씩 다가서는 유용한 힌트가 되면서 작가인 윌리엄 디트리히의 치밀한 구성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또 한 명의 유쾌한 영웅!
허세 부리기 좋아하고 미녀를 밝히며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박사, 뛰어난 저격수, 프리메이슨이지만 엄격한 전통을 거부하는 단원, 벤저민 프랭클린의 비서, 전기 기사, 스파이…. 역사적 픽션계에 지금껏 없었던 신선한 인물이 등장했다. 「시애틀타임스」는 윌리엄 디트리히가 그려낸 18세기의 영웅 에단 게이지의 매력에 주목하면서, 「인디애나 존스」를 제작한 스티븐 스필버그와 조지 루카스에게 더욱 새롭고 영리하며 무모한 이 캐릭터를 스크린 속에서 부활시켜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뛰어난 작품이며 뛰어난 캐릭터이다! 미스터 스필버그, 미스터 루카스! 바로 당신들이 찾던 보물이오!" -「시애틀타임스」
『나폴레옹의 피라미드』에서 악의 무리를 따돌리고 메달의 신비를 벗겨내는 데 성공하면서 독자들과 이별한 에단 게이지는 후속작 『로제타의 열쇠』편을 통해 돌아올 예정이다. 독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