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6,100원 I 최고가 : 6,100원
  • 재고 : 1부 I 도서 위치 : A34 [위에서부터 2번째칸]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1)

<백야행>, <용의자 X의 헌신>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선보이는 연작 서스펜스. '교통경찰'을 테마로 한 여섯 편의 이야기를 담았다. 자동차라는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교통수단을 이용해 아찔한 공포를 보여줌과 동시에 그 이면에 숨겨진 다양한 인간의 양상과 원인 규명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교통경찰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담아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소녀가 기적의 능력을 지닌 귀를 사용해 사건을 해결하는 '천사의 귀'를 비롯하여 교통법규가 과연 누구를 위해서 존재하는지를 물은 '분리대', 장난처럼 시작된 놀이가 초보운전자에게 얼마나 큰 공포를 심어주는지를 알려준 '위험한 초보운전', 늘상 일어나는 불법주차가 누군가의 목숨을 잃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 '불법주차'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천사의 귀 / 분리대 / 위험한 초보운전 / 불법주차 / 버리지 마세요 / 거울 속에서
10년 만의 후기 / 옮긴이의 글

「천사의 귀」
한밤중의 교차점에서 외제차와 경차의 충돌사고가 일어난다. 어느 한쪽의 신호위반으로 일어난 이 사건에서 양측은 서로의 잘못을 주장하지만, 경차 운전자는 사망하고, 같이 있었던 소녀는 결백을 주장하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 장애인이기에 소용이 없다. 사건은 외제차 운전자의 주장대로 경차 운전자의 잘못으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때 앞이 보이지 않는 소녀의 ‘귀’가 기적을 발휘한다.

「분리대」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트럭 운전자가 어느 날 밤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원인은 트럭 운전자의 핸들조작 실수로, 과로로 인해 생긴 것으로 무마되는 듯했다. 하지만 그는 평소에 과속은커녕 졸음운전조차 하지 않는 모범 운전자였다. 사건의 진상을 알아내기 위해 사건 당시에 있었던 목격자를 만나가며 수사를 진행하던 교통경찰관 앞에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기 시작한다…….

「위험한 초보운전」
자신의 앞길을 방해하는 앞차로 인해 뒤에서 운전을 하던 대학생은 신경이 곤두설 대로 곤두선다. 알고 보니 앞차 뒤에는 초보운전을 알리는 마크가 붙어 있다. 느린 속도 때문에 생긴 짜증을 해소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앞차를 골려주기로 하는데……. 장난으로 시작된 가벼운 협박이 아무것도 모르는 이에게는 죽음의 공포를 느끼게 한다.

「불법주차」
연말연시의 휴가를 여자친구 집에서 보낸 남자. 그런데 연인과 함께 드라이브를 하러 나와보니 누가 자신의 차를 치고 도망친 것이 아닌가. 차 수리비 때문에 안 그래도 잔뜩 화가 난 상태에서, 흉하게 흠집이 난 차를 보고 드라이브할 마음이 없어졌다는 여자친구를 달래느라 모처럼의 휴가를 망쳐버린다. 그런데 얼마 후 가해자가 자신이 수리비를 물어주겠다며 나타나는데…….

「버리지 마세요」
결혼 허락을 받고 장밋빛 미래를 그리며 집으로 돌아가던 연인. 그런데 앞차에서 느닷없이 빈 캔이 날아와 약혼녀의 눈에 맞는다. 남자는 실명해버린 여자친구를 위해서, 그리고 자신들의 앞날을 위해서 동분서주하며 빈 캔을 버린 사람을 찾기 시작하지만 범인의 모습은 쉽사리 드러나지 않는다.

「거울 속에서」
어느 날 밤,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부딪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런데 오토바이 운전자를 죽음으로 몰고 간 당사자는 바로 유명한 대기업의 육상부 코치였다. 그는 자신의 잘못으로 사망사고가 일어났다며 모든 과실을 인정하며 사죄했지만, 어쩐지 사건을 서둘러 끝내려는 인상이 풍긴다. 그의 말대로 사건을 끝내버리기에는 뭔가 석연치 않고, 그런 상황에서 점차 미심쩍은 점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수상 :2013년 시바타 렌자부로상, 2010년 일본 서점대상, 2009년 일본 서점대상, 2006년 일본 서점대상, 2006년 일본 본격미스터리대상, 2005년 나오키상, 1999년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1985년 에도가와 란포상
최근작 :<블랙 쇼맨과 운명의 바퀴>,<히가시노 게이고 설산 시리즈 문고판 세트 - 전4권>,<금단의 마술> … 총 63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일본어 잘쓰기교본> … 총 245종 (모두보기)
소개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일본어교육과에서 수학했다. KBS 아카데미에서 일본어 영상번역을 가르쳤으며, 외화 및 출판 번역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기시 유스케의 《검은 집》 《푸른 불꽃》 《신세계에서》 《가을비 이야기》와 히가시노 게이고의 《공허한 십자가》, 나쓰카와 소스케의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이케이도 준의 《한자와 나오키》 《루스벨트 게임》 《민왕》, 사와무라 이치의 《보기왕이 온다》 《즈우노메 인형》 《시시리바의 집》 《나도라키의 머리》 《젠슈의 발소리》 등이 있다.

이선희 (옮긴이)의 말
히가시노 게이고는 타고난 ‘스토리텔러’다. 어쩌면 이렇게 다양한 작품을, 그것도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때로는 눈물이 쏙 빠지게, 때로는 가슴이 먹먹해지게, 때로는 손에 땀을 쥐게, 때로는 웃음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것일까? 나는 그의 장편도 좋아하지만 단편은 그보다 몇 배, 아니 몇 십 배 좋아한다. 『독소소설』『괴소소설』『흑소소설』 3부작에서 쓴웃음과 쿡쿡 웃음, 깔깔 웃음 등 온갖 웃음을 뽑아내더니, 이번 『교통경찰의 밤』에서는 연방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만든다. 나는 이 책이 많은 사람들의 손에 전해졌으면 한다. 그러면 한국의 엉망진창인 교통문화도 조금은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