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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성대.부경대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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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인호 작가의 여섯 번째 유고집. 1998년 불교출판문화상과 가톨릭문학상을 동시에 수상할 만큼 최인호 작가는 불교와 기독교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글을 통해 자신의 영성을 펼쳐나갔다. 이번에 출간된 책 <나는 아직도 스님이 되고 싶다> 역시 이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20년 전, 도서출판 여백에서 한 권의 책이 나왔다. 바로 최인호 작가의 <나는 아직도 스님이 되고 싶다>이다. 지금은 절판된 이 수필집은 몇 해 전까지 30만권이 팔릴 정도로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으며, 이 책의 진가를 알아 본 독자들에 의해 소리 소문 없이 입소문을 통해 퍼져나간 그야말로 스테디셀러이다. <나는 아직도 스님이 되고 싶다>라는 동일한 제목으로 이 책을 다시 출간하게 되었지만 내용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 이 책을 출간하기 전 다른 제목을 염두에 두기도 하였지만, 평소 최인호 작가가 애착을 갖고 마음에 들어 했던 제목이기도 하여 책 제목을 그대로 따르기로 하였다. 이 책은 기존의 책에 실린 내용이 삼분의 일이며, 나머지는 이 책에 실리지 않았던 글들이다. 제목이 말해주듯 이 책은 최인호 작가가 생전에 쓴 불교에 관한 글들이다. 소설 '길 없는 길'과 '할喝'을 제외하면 불교에 연관된 글들이 이 한 권에 거의 다 실려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8년 5월 12일자 '책의 향기/밑줄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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