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서사시적인 스케일과 식을 줄 모르는 인간의 강인하고도 야만적인 의지를 담은 허먼 멜빌의 <백경>을 만화로 펴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를 다듬었고, 시원하면서도 환상적인 풍경을 담은 그림이 모험심을 불러일으킨다. 모두 2권으로 구성되었다.
에이해브 선장은 흰 고래 모비 딕과의 사투에서 한쪽 다리를 잃는다. 바다 속으로 사라져버린 모비 딕에게 복수할 생각으로 에이해브 선장은 피쿼드호를 이끌고 항해를 나선다. 도중에 만나는 고기잡이배를 통해 모비 딕의 소식을 들으면서 점점 모비 딕에게 가까워지는 피쿼드호. 오랜 항해 끝에 에이해브 선장은 모비 딕과 다시 대면하고, 각각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다.
어린이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그림을 그리겠다는 마음으로 그립니다. 오랫동안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해 왔습니다. 《정조와 함께 떠나는 화성 기행》, 《노란 손수건》, 《만화 서양 철학사》, 《만화 톨스토이 세 가지 이야기》, 《바닷가 마지막 집》, 《모비 딕》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어린이에게 유익한 학습 만화를 만드는 작가입니다. 고전, 명작, 과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학습 만화 스토리 작업을 해 왔습니다. 어린 시절과 성장 과정을 중심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인물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정비석의 만화 손자병법>, <Why 세계사-인류의 기원과 문명의 발생>, <Why 세계사-지중해 세계와 로마 문명>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