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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수능에 해당하는 프랑스의 대학입학시험인 '바칼로레아'. 그 중에서도 철학시험은 가장 비중이 높을 뿐더러 문제 자체만으로도 사회적 이슈가 되곤 한다. 시험을 치르는 것은 학생이지만, 그 해의 출제 주제에 대한 이야기는 철학 토론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1권 '종합편'은 지난 10여년 동안 출제되었던 바칼로레아의 철학 시험 문제와 답안 중에서 총 64개를 선별하여 인간, 인문, 예술, 과학, 정치, 윤리 등의 6개 장으로 구분하여 엮었다. '행복은 단지 순간적인 것인가?' '철학이 세상을 바꾸는가?' '예술작품은 반드시 아름다운가?' 등의 근원적인 주제에 달린 놀라운 답변들을 읽고 있노라면, 문제의식을 느끼고 이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문화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새삼 깨닫게 된다.

2, 3, 4권은 2003년 2월에 출간한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를 '1권 종합편'으로 간주하고 그 후속인 심화편에 해당한다. 바칼로레아의 질문들에 대한 이 책의 답변은 다른 여러 프랑스 철학 선생님들의 답안지들을 비교, 종합하여 부분적으로 엮은이가 편역한 것이며, 구성과 편집에 있어서 엮은이의 주관을 개입하였다. 직역의 어색함과 난해함을 피하기 위함이었다.

아울러 질문과 답변마다 '더 생각해 봅시다'는 코너를 마련하여 추상적으로 여겨지는 주제들에 대해 한국의 현실, 혹은 구체적 상황과의 관계에서 고찰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2권 '인문학편'에서는 인간과 역사, 예술에 대해 고찰한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육체인가 정신인가?' '우리는 왜 아름다움에 끌리는가?' '역사는 반복되는가, 아니면 진보하는가?' 등의 질문들에 답하면서 나에 대한 이해 없이는 세상에 대한 이해도 불가능하며, 역사를 알지 못하고는 현실을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살펴본다.

3권 '사회.자연과학편'에서는 과학과 사회제도가 현대인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본다. '기술발전을 두려워해야 하는가?'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는가?' '공동체는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가?' 등의 질문에 답하면서 21세기에 생명윤리, 환경보호, 사회불평등 등의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생각해본다.

4권 '윤리학'편에서는 행복과 자유와 타자를 다룬다. '타인과 더불어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며 행복과 덕은 공존할 수 있을까?' '현실적 삶 속에서 과연 행복에 이를 수 있는 것일까?' '이기적이지 않은 욕망이 존재하는가?' 등의 질문을 통해 어떻게 하면 타자와 함께 행복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에 대해 고찰한다.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 시리즈는 논술 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에게도 유용하겠지만, 광범위한 교양과 토론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반인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봄직 하다.

최근작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세계의 교양을 읽는다>,<진보에는 나이가 없다> … 총 9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 대학에서 잠시 공부했다. 조선일보 파리 특파원,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지낸 뒤 주간지 《Weekly SOL》 발행인을 역임했다.
편저서로 『대일민족선언』(1972, 일우문고, 한국출판문화상 수상), 『세계시민 입문』(1994, 박영률 출판사), 『진보에는 나이가 없다』(2003, 휴머니스트),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2003, 휴머니스트) 등이 있다.
최근작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세계의 교양을 읽는다 1>,<아메리카> … 총 7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고, 하버드 대학 교환 교수를 지냈다. 2005년 현재 대구 가톨릭대학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Weekly SOL.」 편집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지은 책으로 <한국 성사회학의 방법론적 모색>, <한국의 공업화와 여성노동> 등이 있다.

최영주 의 말
시를 저버리지 않는 세상을 생각하며 시인이 시를 쓰듯이 이 책을 쓰며 나는 질문을 저버리지 않는 세상을 생각했다. 질문을 한다는 것은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며 그것은 희망한다는 증거이다. 희망은 현실에 대한 인간의 마지막 저항이다.

희망을 통해서만이 현실은 정당화될 수 있으며 인간은 '인간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생존 이상의 것을 추구한다. 이 '인간적 바람'이 지향하는 행복한 삶을 위한 끊임없는 질문과 사유가 얼어붙은 현대인의 내면을 가르는 새로운 희망이 되길 기대해 본다.

휴머니스트   
최근작 :<선생님과 함께 읽는 꺼삐딴 리>,<위대한 관찰>,<조금 미친 사람들>등 총 916종
대표분야 :역사 1위 (브랜드 지수 1,284,400점), 청소년 인문/사회 4위 (브랜드 지수 245,499점), 철학 일반 9위 (브랜드 지수 102,456점)
추천도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특별 세트 - 전20권>
성실한 고증과 탄탄한 구성, 독창적이고 명쾌한 시각을 통해 조선왕조 500년 역사를 생생하게 되살린 국민 역사서. 박시백 화백이 13년간 몰입하여 방대한 분량의 실록을 2만 5,000장의 컷으로 재구성하였다. 실록 완독의 힘으로 일궈낸 이 작품은 역사학계와 만화계 모두의 찬사를 받으며 한국 역사 만화의 새 장을 열었다. 우리의 소중한 역사 기록인 실록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는 다시 나오기 힘든 탁월한 저작! (편집주간 황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