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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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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웃는 코끼리 시리즈 14권. 2011년 출간 이후 지금까지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나도 편식할 거야>의 주인공 ‘정이’가 들려주는 두 번째 이야기이다. 예민해지기로 결심한 이야기를 비롯하여, 농부가 된 아빠를 만나러 간 시골집에서 일어나는 소동 등 전작에 버금가는 에피소드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유은실 작가는 열린 마음으로 아이들의 세계를 섬세하게 포착해 내며 ‘가장 아이다운’ 모습 그대로를 보여 준다. 그래서일까? 책장을 덮고 나면, 어딘가 멀지 않은 곳에서 작품 속 아이들이 살아 숨 쉬고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화가 김유대의 재기발랄하고 맛깔난 그림들은 글 읽는 재미를 더한다. 정이 엄마는 정이 오빠 혁이를 위해 침대를 사 주기로 한다. 혁이는 정이보다 키가 더 작다. 입도 짧고 잠도 잘 못 잔다. 침대가 있으면 잠이라도 푹 자지 않을까 싶어서다. 정이도 침대에서 자고 싶다. 그런데 엄마는 오빠 것만 사 준단다. 오빠가 예민하기 때문이란다. 정이는 순하니까 다 괜찮단다. 그래서 정이는 결심한다, 오빠처럼 예민해지기로! 그런데 예민한 게 뭘까? 편식보다 어려운 걸까? 예민은 힘들어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3년 3월 2일 어린이.청소년 새 책 - 동아일보 2013년 3월 9일자 어린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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