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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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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과학사를 다룬 책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도 과학혁명기 이후의 역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폭발적으로 성장해 전공자들에게도 자칫 혼란스러워 보일 수 있는 근현대 과학사의 여러 주제들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있다.
과학사는 ‘과학의 시대’를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시민들의 교양으로 각별하게 중요하다. 완성된 산물로서의 과학 지식보다 이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중시하는 과학사의 관점은 과학에 대한 틀에 박힌 이해를 넘어서 현실세계의 과학이 실제 어떻게 작동하는지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1권은 ‘과학혁명’ ‘화학혁명’ ‘유전학’ ‘대륙이동설’ ‘20세기 물리학’ 등 연대순에 따라 과학사의 주요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는 새로운 연구방법에 의해 가능해진 재평가의 실례들을 활용하면서, 새로운 이론이 떠오르게 된 과정에 대한 전통적인 관심과, 학문 분야나 연구 프로그램의 부상에 기초한 현대적 접근법을 혼합하려고 했다. 2권은 ‘과학단체’ ‘과학과 종교’ ‘대중과학’ ‘과학과 전쟁’ 등 여러 시대를 포괄적으로 조망해야 하는 과학사의 주요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이는 과학과 기술, 의학, 종교의 연관과 같은 전통적인 관심과 대중과학과 같은 새로운 연구 분야를 포함한다. 17세기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과학의 역사에 대한 포괄적 조감도는 과학사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의 흥미를 충족시켜 줄 것이며, 특정 주제에 대해 전통적 해석과 새로운 해석을 균형 있게 서술하는 각 장은 과학사 전공자들이 해당 주제를 개괄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08년 12월 27일자 - 한겨레 신문 2008년 12월 27일 잠깐 독서 - 한국과학창의재단 2009 우수과학도서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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