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생물, 세상에서 가장 성공적인 생물,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비밀스런 생물 '기생충'에 대해서 다룬 책. 기생충에 매료된 과학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기생충이 있는 세계 곳곳을 다니며 취재하여 이 생물의 알려지지 않은 삶에 대해 밝혔다.
지은이는 아프리카의 수단, 자이레, 중남미의 코스타리카 등지에서 기생충에 감염된 환자들과 기생충을 연구하는 학자들을 인터뷰하였다. 그의 안내를 따라가면, 기생충이 과거 비위생적이던 시절에만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언제나 생태계의 일부로 존재하는 것이며, 또한 필수불가결한 구성원이기도 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숙주와 오래 공존하기 위한 기생충들의 천태만상 '작전',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가장 무서운 종류의 기생충들과 그로 인한 질병들, 생태계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있는 기생충의 애환(?)과 생태계 지표생물로서의 존재 등의 이야기를 저널리스트다운 깔끔한 문장에 풍성하게 실었다. 사진자료는 흑백으로 16페이지 정도 수록되어 있다. 하지만 사진이나 이론이 중요하다기보다는 지은이의 말솜씨를 따라가며 탐험하듯 읽기 좋은 책이다.
1. 자연계의 범죄자들
2. 미지의 영역
3. 30년 전쟁
4. 정밀한 공포
5. 내부로 향한 위대한 발자국
6. 내부로부터의 진화
7. 두 발로 걷는 숙주
8. 기생충 제국에서 살아남기
용어 해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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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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