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철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대표) : 이 책을 쓰신 선생님들은 컴퓨터 모니터와 휴대폰 화면에 붙들린 아이들의 눈길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자연 속 친구들에게로 돌려주는 것이 가장 좋은 인성교육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입니다. 그런 소신 아래 20여 년간 이어져온 실천과 경험이 한 권의 책으로 엮여 나왔습니다. 자연에서 맘껏 뛰어논 아이들은 자연을 닮아 서로를 배려할 줄 알고 역경을 이겨낼 줄 알며 남들과 다르다고 기죽지도 않을 것이라고 믿는 분들, 자연에서 만나는 작은 친구들을 장난감쯤으로 여기거나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아이들은 커서도 자연을 함부로 대할 것이라고 믿는 분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양경모 (<에코샵 홀씨> 대표) : 흥미롭고 유익한 책이다. 강 하구에 터 잡고 사는 말똥게, 겨울을 나는 두루미의 날갯짓, 대양을 오가는 연어의 생태까지 다양한 생명그물망을 생태놀이로 풀어냈다. 친절한 설명을 따라서 단계별로 놀다 보면 저절로 생태 지식이 쏙쏙 들어온다. 오랜 기간 학교와 필드를 누빈 현직 선생님들의 깊은 내공이 책장마다 담겨 있다.
허승환 (꿀잼교육연구소 소장, 서울 강일초 교사, ‘허쌤의 학급경영코칭’ 저자) : 북유럽의 여러 학교들을 돌며 가장 부러웠던 것은 목공, 텃밭, 도예 등의 자연교육이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즐겁게 놀다 보면 자연과 친구가 되고, 그런 마음이 생태적 삶의 튼튼한 뿌리가 된다”는 글쓴이의 믿음이 “늘 놀이를 하면 아이들 마음속에 ‘나보다 우리’가 자라난다”는 제 생각과 겹쳐 기뻤습니다. ‘함께 알아봐요’ 코너를 통해 우리나라 생태계의 실제 모습을 반영한 놀이의 배경까지 자세히 알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오랜 연구와 노력의 결과물을 이렇게 쉽게 배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감탄하며 빼곡히 포스트잇을 붙였습니다. 아이들과 근처 숲으로 나가서 하고 싶은 게 한가득이라 두근두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