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고전 시리즈 54권. 저마다 다른 빛깔의 감동을 자아내는 12편의 단편동화가 묶여 있다. 일제강점기에 나라를 잃은 민족으로서 견뎌야만 했던 서러움과 6.25 전쟁으로 인한 동족상잔의 아픔을 이야기하며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우리 역사의 어두운 일면을 직시하는가 하면, 삭막한 현대 사회 속에서 잃어버린 내일에 대한 희망을 되찾게 하기도 한다.
또한 한 가족을 든든하게 지탱하는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단편동화 「아빠 좀 빌려주세요」는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거듭 수록되며 뛰어난 문학적 완성도까지 인정받은 작품이다.
창창한 미래에 대한 꿈을 채 꾸어 보기도 전에 학교와 학원이라는 쳇바퀴 속에 갇혀 성장하는 오늘날 아이들의 지친 어깨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 줄 12편의 동화들은 어린 독자들이 혹여 길을 헤매거나 잘못 들어섰을 때 올바른 길로 비춰 주는 현명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1. 맨발의 친구
2. 나이 많은 할아버지 이야기
3. 시계 나라의 왕은 누구일까?
4. 엄마의 털실 한 켤레
5. 오늘부터 내가 네 언니란다
6. 아빠 좀 빌려 주세요
7. 금붕어 할머니
8. 도깨비 집에 온 손님
9. 날아가는 솔개산
10. 할머니의 꽃신 한 짝
11. 날마다 화장하는 아빠
12. 뱅뱅이의 노래는 어디로 갔을까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