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마지막 호랑이 '부루'가 산왕이 되기까지 겪는 모험을 담고 있다. 부루는 지리산에서 태어나 어려서 부모를 잃은 수호랑이로, 많은 모험과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당당한 지리산 산왕의 자리에 오른다.
부루, 고시리, 차차웅, 거불단, 얼음눈, 은빛구름, 킬러, 푸른목도리, 돌쇠박이, 무쇠갈퀴 등 작가가 재치있고 뜻깊게 지어 붙인 동물들의 이름과 지리산과 백두대간 구석구석의 상세한 지명이 등장하는 것도 남다르다. 우리 역사와 자연을 힘있는 필치로 그려내는 박윤규 작가의 작품으로, 우리 땅 곳곳에 서려 있는 역사의 의미, 국토의 고결함, 자연 환경의 중요성 등이 매 작품마다 생생히 담겨 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오월문학상에 소설이,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산왕 부루》, 《버들붕어 하킴》, 《주문을 외자, 아르케옵테릭스!》, 《내 이름엔 별이 있다》, 《방울새는 울지 않는다》, 《신기한 사과나무》, 《뿔쇠똥구리의 꿈》, 《아리랑》, 《안녕, 태극기!》, 《고마워, 한글》, 《지켜라, 조선왕조실록》, 《선사 시대의 타임캡슐, 고인돌》, 《목민심서 정복기》 등이 있으며, 한국아동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충청남도 천안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이 책에서는 섬세하고 사실적인 그림으로 동물들의 새끼 사랑을 생생하게 표현해 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누군가 걸어가요》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우리가 지켜낸 문화재》, 《꽃신》, 《도토리와 산고양이》, 《야시골 미륵이》, 《전우치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