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머리 앤>의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초기 단편선. 동화적 해피엔딩으로 이루어진 19편의 소설이 국내 최초로 번역 출간되었다. '빨강머리 앤' 보다 앞서 창조된 열아홉 명의 사랑스러운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엄격하고 연로한 외조부 밑에서 감정적인 결핍을 느끼며 자란 작가 몽고메리의 성장 과정을 비추는 인물들이다.
19명의 주인공들은 모두 결손가정 출신이다. 여덟 살의 꼬마소녀 샬롯('오, 즐거운 나의 집')에서 바닷가의 노숙녀 샐리('불청객도 환영합니다')에 이르기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이들은 힘겹고 외로운 현실 속에서 고통 받지만 꿈과 희망과 선의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 끝에 기적 같은 행복을 만나게 된다.
첫머리를 장식하는 소설은 '오, 즐거운 나의 집'. 여덞 살 소녀 샬롯은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마저 외지로 떠나자 친척 집에 맡겨진다. 가훈이 '함께 어울려 먹고 마시며 즐겁게 지내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명랑하고 선량한 가정이지만 샬롯은 쉽게 적응을 하지 못한다. 이 소녀는 고독과 침묵을 사랑하는 괴짜였기 때문. 그녀는 호들갑스런 친척들을 참다못해 이웃의 마녀할멈을 찾아가 상담을 하게 된다.
* 본 도서는 2009년 12월 31일자로 출판사명이 "대교베텔스만"에서 "대교북스캔"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일부 도서의 경우 기존 출판사명으로 배송될 수 있으나 내용상의 차이는 없다는 것을 안내 드리며 구매회원님의 이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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