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전 서울특별시장) : “이 책에 실린 세 편의 동화는 우리에게 친숙한 전래동화, 명작동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냈습니다. 너무나 익숙해서 당연하다고만 생각했던 내용들을 다시 한번 곱씹어 보고, 뛰어난 상상력으로 새롭게 만들었지요. 나무꾼이 훔쳐 가 버린 자신의 날개옷을 되찾으려는 선녀, 왕자는 무조건 잘생기고 용감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준 해리왕자, 콩쥐만큼 아니 어쩌면 더 힘들고 슬펐을 팥쥐. 이들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에 몰입하다 보면 어느새 균형잡힌 시각과 편견 없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최영애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장) : “이 책에 실린 세 편의 이야기는 기존 동화를 읽으면서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던 부분들을 한 번에 날려 보내고, 새로운 상상력으로 재구성했습니다. 또한 고리타분한 편견도 함께 털어내어 주네요. 모든 사건을 ‘주변인의 입장’이 아니라 ‘당사자들의 입장’으로 바라보게 하는 힘을 길러 주고, 고정된 스토리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 읽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성별 고정관념과 사회적 편견을 반성하고,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합니다. 또한 무엇보다 약자와 소수자를 먼저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아주 멋진 책이라 생각합니다.”
정진성 (성평등위원회 위원장) : “어렸을 때부터 친숙하던 이야기를 이런 상상력을 동원해서 다시 살펴보니 무심코 지나친 사회적 차별과 고정관념이 곳곳에 숨어 있었네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 어린이들이 창의력을 키우고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함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당당하게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세상과 만날 수 있는 힘을 만들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