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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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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학술총서 617권. 조선시대 문집에 나타난 음악사상 및 그것의 변천 양상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조선시대 문집의 저자는 대부분 성리학적 왕도정치의 구현을 이상으로 하는 문인 관료인 사대부들이다. 따라서 문집에 나타난 사상 역시 성리학이 그 배경이 될 것이고, 문집에 나타난 음악사상 역시 성리학에 바탕한 음악사상이라 추정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문집이 그렇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주자 성리학이 조선조의 지배적인 담론이 된 것은 조선 중기 이후이며, 이단으로 지목된 도가와 불가에 대한 관심은 조선 초기에는 자연스러운 것이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관료가 아닌 재야 지식인들은 좀 더 자유롭게 자신의 사상을 표출할 수도 있었다.

예컨대 조선 전반기에 활동한 김시습이나 서경덕 등의 문집은 그 대표적인 사례다. 심지어는 관직에 몸담고 있으면서도 도가나 불가에 뜻을 둔 인물들도 있다. 이렇게 보았을 때 조선시대 지식인의 사상성을 어떤 선입관에 사로잡혀 성리학적 각도로만 규정하거나 해석하고 유도하는 것은 자칫 그 인물이나 문집의 진의에 대한 왜곡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문제점에서 출발한다. 이를 위해 우선 그동안 소홀하였던 영역, 즉 문집에 녹아든 도가나 불가적 요소나 측면을 좀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적극적이며 긍정적으로 발굴하고 재해석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그들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음악은 무엇이며, 음악의 의의와 가치를 어디에 두고 있는지 등을 탐구하여 그들의 음악사상적 경향을 보다 심도 있게 규명해 보고자 한다.

들어서며

15세기
1. 김수온(金守溫, 1410~1481), 『식우집(拭疣集)』 중 ‘금헌기(琴軒記)’
2. 김시습(金時習, 1435~1493), 『매월당집(梅月堂集)』 중 ‘팔음극해찬(八音克諧贊)’, ‘예악의(禮樂義)’
3. 성현(成俔, 1439~1504), 『허백당문집(虛白堂文集)』 중 ‘장악원제명기(掌樂院題名記)’, ‘현금합자보서(玄琴合字譜序)’ ; 『부휴자담론(浮休子談論)』 중 금(琴) 관련 부분
4. 남효온(南孝溫, 1454~1492), 『추강집(秋江集)』 중 ‘현금부(玄琴賦)’
5. 김일손(金馹孫, 1464~1498), 『탁영집(濯纓集)』 중 ‘서오현배(書五絃背)’, ‘서육현배(書六絃背)’
6. 서경덕(徐敬德, 1489~1546), 『화담집(花潭集)』 중 ‘무현금명(無絃琴銘)’, ‘금명(琴銘)’
7. 조성(趙晟, 1492~1555), 『양심당집(養心堂集)』 중 ‘율려의문(律呂疑問)’
소결

16세기
8. 이황(李滉, 1501~1570), 『퇴계집(退溪集)』 중 ‘답정자명사성이굉중덕홍(答鄭子明士誠李宏仲德弘)’, ‘도산십이곡발(陶山十二曲跋)’
9. 구봉령(具鳳齡, 1526~1586), 『백담집(栢潭集)』 중 ‘공명서기예악론(孔明庶幾禮樂論)’
10. 정개청(鄭介淸, 1529~1590), 『우득록(愚得錄)』 중 ‘악기산수합동설(樂記散殊合同說)’
11. 권호문(權好文, 1532~1587), 『송암집(松巖集)』 중 ‘금궁조대조자설(琴宮操大調字說)’
12. 이이(李珥, 1536~1584), 『율곡전서(栗谷全書)』 중 ‘김진강소록(金振綱所錄)’
13. 손엽(孫曄, 1544~1600), 『청허재문집(淸虛齋文集)』 중 '공명가흥예악론(孔明可興禮樂論)'
14. 허봉(許篈, 1551~1588), 『하곡집(荷谷集)』 중 ‘조천기상(朝天記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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