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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에어
샬럿 브론테
(지은이),
최성희
(옮긴이) |
일송북
| 2007년 10월
최저가
:
9,900원
I
최고가 : 9,900원
재고
:
1부
I
도서 위치 : A39 [위에서부터 4번째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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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샬럿 브론테 (Charlotte Bronte)
최근작 :
<제인 에어 (리커버)>
,
<걷기의 즐거움>
,
<벨기에 에세이>
… 총 559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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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영국 요크셔주의 브래드퍼드에서 성공회 목사 집안의 셋째 딸로 태어났다. 다섯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여덟살 때 네 자매가 함께 카우언브리지 기숙학교에 입학했으나, 극도의 열악한 환경으로 이듬해에 두 언니마저 폐결핵에 걸려 사망한다. 어린 샬럿에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남긴 이 경험은 훗날『제인 에어』(1847)의 로우드 기숙학교로 재현된다. 남은 세 자매 샬럿, 에밀리, 앤 브론테는 자신들만의 가상세계를 창조해 놀이처럼 글을 쓰며 성장한다. 1831년 로헤드 학교에 입학해 학업을 이어간 샬럿은 1835년부터 1838년까지 그...
영국 요크셔주의 브래드퍼드에서 성공회 목사 집안의 셋째 딸로 태어났다. 다섯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여덟살 때 네 자매가 함께 카우언브리지 기숙학교에 입학했으나, 극도의 열악한 환경으로 이듬해에 두 언니마저 폐결핵에 걸려 사망한다. 어린 샬럿에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남긴 이 경험은 훗날『제인 에어』(1847)의 로우드 기숙학교로 재현된다. 남은 세 자매 샬럿, 에밀리, 앤 브론테는 자신들만의 가상세계를 창조해 놀이처럼 글을 쓰며 성장한다. 1831년 로헤드 학교에 입학해 학업을 이어간 샬럿은 1835년부터 1838년까지 그곳에서 교사로 일한다. 1842년 자신의 학교를 설립하겠다는 꿈을 품고 벨기에 브뤼셀로 유학을 떠나, 에제 부인의 기숙학교에서 학생 겸 영어 교사로 2년간 지낸다. 이때의 경험이 『빌레뜨』(1853)의 바탕이 되었다. 1846년 에밀리, 앤과 함께 시집 『커러, 엘리스, 액턴 벨의 시』를 펴내고, 1847년 『제인 에어』를 출간해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같은 해에 에밀리의 『폭풍의 언덕』, 앤의『아그네스 그레이』도 출판되어 1847년은 브론테 가족에게는 물론 문학사에서 기념비적인 해로 기록됐다. 『제인 에어』에서 마지막 소설인 『빌레뜨』까지 여성의 경제적, 정치적, 정신적 독립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었던 그의 작품들은 당대에 ‘불온한 책’으로 취급되며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으나, 오늘날엔 선구적인 페미니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밖에 장편소설 『셜리』(1849), 처음으로 집필한 장편이지만 사후에야 출간된 『교수』(1857) 등을 남겼다. 독신을 고집했던 샬럿은 1854년 아버지 교회의 부목사인 아서 벨 니컬스와 결혼하지만, 이듬해 봄 임신 중에 건강이 악화되어 서른여덟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
최성희
최근작 :
… 총 1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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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를 졸업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아리스토캣』 『이상한 곳에 털이 났어요!』 『사과, 사과, 사과』 등이 있습니다.
로맨스 소설의 원조 고아로 자라나면서 친척집에서 온갖 구박을 받다 고아원으로 버려지는 등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낸 주인공이지만, 어떠한 순간에도 당당함을 잃지 않고 주어진 재능으로 온갖 불행을 이겨내어 성숙한 인격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한다는 이 책의 스토리는 아무리 반복해서 읽어도 싫증나지 않을 만큼 감동적이다. 지금 출간되고 있는 로맨스 소설의 문법은 바로 《제인 에어》를 통해 만들어졌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뒤집어서 말하면 로맨스 소설 중 상당수가 《제인 에어》의 아류작이라 할 수 있다. 시대와의 소통에서 보여주는 화학작용 그러나 《제인 에어》가 일반적인 로맨스 소설과 같은 작품으로 치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 모든 문학작품에는 시대와 소통하는 작가의 강한 자의식이 들어있기 마련인데, 《제인 에어》는 그런 점에서 다른 어느 문학작품보다 이 점에서 독보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 여성의 사회활동이 허용되기 어려운 시기에 작가의 강한 자의식을 작품을 통해 시대와 소통...
로맨스 소설의 원조 고아로 자라나면서 친척집에서 온갖 구박을 받다 고아원으로 버려지는 등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낸 주인공이지만, 어떠한 순간에도 당당함을 잃지 않고 주어진 재능으로 온갖 불행을 이겨내어 성숙한 인격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한다는 이 책의 스토리는 아무리 반복해서 읽어도 싫증나지 않을 만큼 감동적이다. 지금 출간되고 있는 로맨스 소설의 문법은 바로 《제인 에어》를 통해 만들어졌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뒤집어서 말하면 로맨스 소설 중 상당수가 《제인 에어》의 아류작이라 할 수 있다. 시대와의 소통에서 보여주는 화학작용 그러나 《제인 에어》가 일반적인 로맨스 소설과 같은 작품으로 치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 모든 문학작품에는 시대와 소통하는 작가의 강한 자의식이 들어있기 마련인데, 《제인 에어》는 그런 점에서 다른 어느 문학작품보다 이 점에서 독보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 여성의 사회활동이 허용되기 어려운 시기에 작가의 강한 자의식을 작품을 통해 시대와 소통하였다. 이 작품은 나오자마자 문학계에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작품이다. 이것은 좋은 문학작품이 당시 사회와 어떻게 화학반응을 일으키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로도 볼 수 있다. 굳이 요란한 구호나 직접적인 비판이 아닌, 감동적인 사랑이야기로도 충분히 시대의 부조리와 비판정신을 작품을 통해 보여주는 것은 오늘 날에도 쉬운 일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도 매력적인 주인공 캐릭터 그렇더라도 이러한 이유들이 발표된 지 1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인 에어》가 장수할 수 있는 이유의 전부는 아니다. 《제인 에어》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주인공 제인 에어가 주는 매력이라 할 수 있다. 15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강한 자의식과 재능으로 독자들에게 매력을 잃지 않는 캐릭터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것은 하나의 사건이라 할 만하다. 물론 많은 평론가들이 이러한 주인공은 작가의 분신으로 보기도 한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작가들은 주인공을 통해 자신이 경험하고 느낀 세상을 이야기하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여성 성장소설의 대표적 작품 소설《제인 에어》가 장수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로 자신의 딸이 주인공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을 살리며 당당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세상의 어머니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녀들은 어린 시절 읽었던 이 책을 자신의 사랑하는 딸에게 읽히고 싶어한다. 《제인 에어》가 일본에서 딸에게 용기를 주고 싶은 책 1위로 꼽힌 이유만 봐도 알 수 있다. 영화로도 네 편이나 제작될 정도로 탄탄한 스토리도 인류의 고전으로 읽히기에 《 제인 에어》의 작품성은 부족함이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