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년기자들을 위한 저널리즘 실무형 안내서다. 취재부터 기사 작성까지 기본 개념과 영역을 간결하게 설명하고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현직 언론인과 현업 경험이 있는 학자들이 전공에 맞게 나누어 집필했다.
현장에서 부딪히게 되는 문제들을 현명하게 정리하고 판단하는 데 있어 긴 호흡을 가지고 첫 발을 내딛은 기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많은 난관에 직면한 오늘날의 저널리즘이 좋은 저널리즘을 향해 나아가는 첫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
최근작 :<현장기자를 위한 체크리스트> 소개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자문기구로 지난 2018년 3월 발족했다. 움츠러드는 저널리즘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변환에 대처하기 위한 진취적인 해결책을 찾는 역할을 맡는다. 품격을 지닌 저널리즘이 성숙한 사회를 만든다는 믿음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저널리스트 교육은 물론 미디어·뉴스 리터러시 확충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초년기자를 위한 실무형 안내서, 교육용으로 인기
언론진흥재단, 저널리즘 복원 방안 일환으로 펴내 … 별책부록 수첩형 체크리스트 제공
초년기자들이 취재와 보도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실무형 안내서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저널리즘위원회는 2019년 한 해 동안 여러 차례 세미나, 간담회를 열어 저널리즘 복원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긴 호흡으로 보아 첫 발을 내딛은 기자들에게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안내서를 만드는 것이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고, 그 결실이 이 책이다.
취재 현장에서 부딪치는 문제를 다루었다. 사소하게 보일 수 있는 것도 있고 무겁게 느낄 것도 있다. 판단하기 미묘한 것들이나 익숙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것들도 간과하지 않았다. 기본 개념이나 영역을 간결하게 설명하고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제시했다. 집필진들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현직 언론인과 현업 경험이 있는 언론인으로 구성했다. 초년기자를 위한 책이지만 중견 기자들도 자신을 되짚어보기 위해서라도 일독할 만하다. 어렵고 복잡한 저널리즘의 문제를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YTN과 디지털타임스, 농민신문 등에서 기자 교육용으로 단체 구매를 하는 등 인기가 높다.
이 책은 전체 4개 부와 부록으로 꾸몄다. 취재실무와 법과 윤리, 디지털 저널리즘, 저널리즘의 원칙으로 나누어 쓰였으며, 부록으로 언론에서 주로 사용되는 키워드들의 개념을 정리했다. 별책부록으로 수첩형 체크리스트도 제공한다.
근대 신문 이후 면면히 이어온 저널리즘의 정신은 이제 왜곡되고 그 맥이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비판이 혹독하다. 물론 저널리즘의 실종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냉정한 합리주의, 폐쇄적인 사실주의, 오도된 비판의식 그리고 냉소주의, 미디어의 기업화 등등. 이 같은 저널리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사람이다. 저널리즘을 만드는 주역, 저널리스트들이 제 역할을 하면 된다.
저널리스트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저널리즘은 언론인 개인에서 시작되고 언론사에 의해서 마무리된다. 저널리스트들이 자기의 사회적 직분이 무엇인지 알고 언론자유의 가치와 자부심, 소명의식으로 무장한 후 이를 실천할 때 저널리즘의 신뢰는 유지되고 회복된다. 저널리즘다운 저널리즘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것이 시대적인 요구에 응답하는 것이다. 진실 추구와 완벽 보도, 사회공동체에의 기여, 불편부당성을 유지하며, 보도 과정에서 사회나 개인에게 피해를 주는 일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은 저널리즘의 출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