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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여행의 기술>,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의 작가 알랭 드 보통의 2006년 신작. 사랑, 문학, 여행, 철학 등의 영역에서 그 특유의 명민하면서도 유쾌한 글쓰기를 해왔던 그가, 이번에는 건축을 이야기한다.

우리 삶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공간, 그 공간을 기능적이면서도 아름답게 구축해내는 건축. '실용적인 동시에 예술적인' 특성을 지닌 건축의 독특한 영역에 위치에 대한 드 보통의 파악은, '건축이 어떻게 인간의 행복을 증진시키는가'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

"건물은 말을 한다. 그것도 쉽게 분별할 수 있는 주제들에 관해 말을 한다. 건물은 민주주의나 귀족주의, 개방성이나 오만, 환영이나 위협, 미래에 대한 공감이나 과거에 대한 동경을 이야기한다." - 본문 77쪽에서

우리가 감탄하는 건물은, 여러 방식으로 우리가 귀중하다고 여기는 가치들을 상찬한다는 것. 즉 이런 건물은 재료를 통해서든, 형태를 통해서든, 색채를 통해서든, 우정, 친절, 섬세, 힘, 지성 등과 같은 긍정적 특질들과 관련을 맺는다는 이야기다.

결국 건축이나 디자인 작품을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은 그것이 우리의 번영에 핵심적 가치를 표현한다는 드 보통의 말은, 우리 개인의 이상이 물질적 매체로 변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것은 행복과 외부 세계와의 관계에 대해 새롭게 살펴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전문적인 건축사 책이나 이론서가 아닌, 해박한 미술사 지식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인간이 건축에서 얻는 행복에 대해 말하는 책이다. 건축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건물들에 얽힌 이야기부터 건축의 주요 미덕들(질서, 균형, 우아, 일치, 자기인식)에 이르기까지 건축의 이론과 실제를 부담 없이 읽어 내려갈 수 있다.

1. 행복을 위한 건축
2. 어떤 스타일로 지을 것인가?
3. 말하는 건축
4. 집, 기억과 이상의 저장소
5. 건물의 미덕
6. 들의 미래

옮긴이의 글 - '알랭 드 보통'다운 건축 이야기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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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경 (『시의 문장들』의 저자)
: 즐거운 나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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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철학의 위안>,<프루스트가 우리의 삶을 바꾸는 방법들>,<사유 식탁 (어나더 커버)> … 총 194종 (모두보기)
인터뷰 :일상의 철학자 알랭 드 보통 온라인 인터뷰 - 2010.02.03
SNS :http://twitter.com/alaindebotton
소개 :
최근작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21세기 청소년 인문학 1> … 총 347종 (모두보기)
소개 :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 옮긴 책으로 『로드』 『선셋 리미티드』 『신의 아이』 『패신저』 『스텔라 마리스』 『제5도살장』 『바르도의 링컨』 『호밀밭의 파수꾼』 『에브리맨』 『울분』 『포트노이의 불평』 『미국의 목가』 『굿바이, 콜럼버스』 『새버스의 극장』 『아버지의 유산』 『사실들』 『왜 쓰는가』 등이 있다. 『로드』로 제3회 유영번역상을, 『유럽문화사』로 제53회 한국출판 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