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0)

"불안은 삶의 조건이다. 삶은 하나의 욕망을 또 다른 욕망으로 하나의 불안을 또 다른 불안으로 바꿔가는 과정이다."

2005년 한국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인 알랭 드 보통의 2004년작. 살아가는 내내 세상에서 차지하는 자리에 대해 끊임없이 불안해하면서도 질투를 고백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를 드러내는 것 역시 경솔한 행동이라고 여겨온 통념을 경쾌하게 거부하고, '불안'을 진지한 논의의 장으로 끌어내었다.

일단, 진단을 해보자. 불안은 불황, 실업, 승진, 퇴직, 업계 동료와의 대화, 성공을 거둔 걸출한 친구에 관한 신문기사 등으로 유발된다. 어떤 상황에서 당신이 얼만큼 불안한지 파악할 증거는 흔치 않지만, 당신이 어디에 몰두한 듯한 표정을 짓거나, 부서질 것 같은 미소를 보이거나 다른 사람의 성공 소식을 들은 뒤 유난히 긴 침묵을 지킨다면 증세는 명백하다.

다음은 원인과 해법을 살펴볼 차례. 알랭 드 보통은 "늘 외부의 사랑이라는 헬륨을 집어넣어 주어야 하고, 무시라는 아주 작은 바늘에도 취약하기 짝이 없는 우리들의 에고가 지닌 불안"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 메르세데스 벤츠의 광고 사진, 1902년 열린 하인츠 케첩 영업자들의 회합 등 철학과 예술, 일상의 위대한 유산들 사이를 종횡무진 누빈다.

"돈과 권력이 우리가 원하는 사랑과 인정을 보장해주는가?", "많은 부를 소유한 것은 우리가 진심으로 바라던 성취의 모든 것인가 아니면 그 대체물일 뿐인가", "발전된 기술과 편리한 기기들은 우리의 삶을 충만하게 하는가 혹은 우리의 불안을 사육하는가" 등의 결코 가볍지 않은 질문을 던지고 있지만, 특유의 간결함과 유머, 독창적인 해석들이 잘 어우러져 있어 전혀 지루하지 않게 읽힌다.

정의

원인
사랑결핍
속물근성
기대
능력주의
불확실성

해법
철학
예술
정치
기독교
보헤미아

옮기고나서
색인

더 타임스 (The Times)
: 알랭 드 보통의 글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힘이 있다. - 「The Times」
: 제목만 봐서는 전혀 같은 테마라 볼 수 없는 것 같지만, 실은 정말 함께 읽어야 그 테마에 대한 이해가 풍요로워질 수 있는 책이 많다.
: 삶은 스스로 행복해지지 않는다
: 회사원들이여, 소설을 읽자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 2009년 서울대학교 도서관 대출 순위 48위

최근작 :<철학의 위안>,<프루스트가 우리의 삶을 바꾸는 방법들>,<사유 식탁 (어나더 커버)> … 총 196종 (모두보기)
인터뷰 :일상의 철학자 알랭 드 보통 온라인 인터뷰 - 2010.02.03
SNS :http://twitter.com/alaindebotton
소개 :
최근작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21세기 청소년 인문학 1> … 총 351종 (모두보기)
소개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연애의 기억』 『아버지의 유산』『미국의 목가』『에브리맨』『네메시스』『달려라, 토끼』 등이 있다. 『로드』로 제3회 유영번역상을, 『유럽문화사』로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정영목 (옮긴이)의 말
그러고 보면 알랭 드 보통의 관심은 언제나 개개인의 일상적인 삶이었다. 사랑 이야기도, 여행 이야기도 늘 일상에서 출발해서 일상으로 돌아오고, 철학이나 문학적인 사유를 할 때도 일상에서 생겨나는 문제들을 해결한다는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 일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사회적 관계가 그의 사색의 대상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였는지도 모른다. - 정영목(옮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