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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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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로 2008년 제4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백영옥 작가의 장편소설. 열렬하게 사랑하고, 뜨거운 상실을 겪어야 했던 세 남녀의 이야기이다. 특유의 경쾌한 문체와 스피디한 전개가 돋보였던 기존의 작품들과는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세 사람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사랑과 연애, 이별에 대한 내러티브가 담담한 시선과 섬세한 필치로 균형과 긴장을 잃지 않고 유감없이 펼쳐진다.

'실연당한 사람들의 일곱시 조찬 모임'이라는 레스토랑에서 진행되는 동명의 모임은 트위터를 통해 공지가 확산되었고, 21명의 사람들이 모임 당일 오전 일곱시에 레스토랑으로 모인다. 오전 일곱시에 모여서 함께 밥을 먹고, 영화를 보고, 실연의 기념품-차마 버리지 못한 채 가지고 있는 사랑의 상흔들-을 교환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모임에서 세 남녀의 인연이 얽히기 시작한다.

절제가 몸에 밴 유부남 조종사와 사랑에 빠졌지만 타협할 수 없는 선에 다다르자 결국 이별을 고하고 깊은 상실의 나락으로 빠진 스튜어디스 윤사강, 십 년 된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이해도 원망도 하기 어려워 방황하는 컨설턴트 강사 이지훈, 실연의 고통을 억누르기보다는 모임의 분위기 자체를 즐기는 듯한 알 수 없는 여자 정미도는 이 모임을 통해 우연히 만나게 되고, 각자의 사연과 엉킨 인연의 실타래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소설은 윤사강, 정미도, 이지훈이라는 각기 다른 세 사람의 시선에서 만남과 사랑, 이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들은 찬란했던 사랑의 기억 때문에 그 끝에 찾아온 상실의 고통 앞에 무너질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살아내야만 하는 현실 앞에서 다시금 일어나기 위해 노력한다. 오전 일곱시에 시작하는 소설은 오후 일곱시에 마침표를 찍는다.

[백영옥 작가가 직접 녹음한 낭독 파일]

1부. 오전 일곱시의 유령들
2부.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 모임
3부. 시속 150킬로미터
4부. 모두 123쌍의 커플들
5부. B747-400
6부. 인천국제공항
7부. 호텔 생활자
8부. 도쿄
9부. 슬픔이여, 안녕

작가의 말

: 혼자 맞이하는 첫 번째 주말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2년 07월 14일자
 - 한겨레 신문 2012년 07월 16일 새 책

수상 :2008년 세계문학상
최근작 :<힘과 쉼>,<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흥청망청 살아도 우린 행복할 거야> … 총 37종 (모두보기)
소개 :

백영옥 (지은이)의 말
지금도 실연당한 누군가 울고 있다는 걸 안다. 사랑 때문에 잠 못 드는 충혈된 눈이 흘리는 눈물도 느낄 수 있다. 우리가 시간을 탕진하며 천천히 죽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삶을 향해 ‘살아간다’ 말하는 것처럼, 실연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헤어져야 만나는 것이란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나고 새벽에 비가 내리는 소리, 마른 낙엽이 나무에서 떨어지는 소리, 작은 돌멩이가 누군가의 발에 밟혀 조금씩 부서지는 소리, 들리지 않던 그 소리가 들릴 때 즈음이면 그녀가, 그가, 사랑을 잃은 당신을 향해 온 시간을 거슬러 뒤에서부터 천천히 걸어오고 있을지 모르니까. 나도, 당신도, 이젠 그걸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이 책을 읽게 될 아픈 당신에게 내가 줄 수 있는 작은 위로다.

자음과모음(이룸)   
최근작 :<부여 찾아 90000리>,<빈민을 위해 헌신한 마더 테레사>,<새로운 세상을 꿈꾼 해월 최시형>등 총 216종
대표분야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8위 (브랜드 지수 190,172점), 추리/미스터리소설 31위 (브랜드 지수 24,55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