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작가 프리드리히 실러의 희곡에 등장하는 '빌헬름 텔' 이야기 중 원작의 중요한 내용을 추려 안데르센 수상 작가 클라우스 엔지카트의 그림과 함께 다시 꾸몄다. 가능한 원작의 문장을 많이 수록하고 문체도 잘 살려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한 동화 그림책이다.
마루벌의 '새로운 동화'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 이야기책으로 어린이가 이미 알고 있는 고전을 새롭게 해석하거나, 독창적인 일러스트를 더하여 그 예술적 가치를 높인 시리즈이다. 고전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도 친근함을 느끼며 품위 있는 글과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1937년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함부르크 디자인 전문대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삽화계의 왕관 없는 제왕’으로 통한다. 2010년에 독일 청소년 문학 아카데미 대상을 수상했으며, 아동 청소년 분야 그림 작가에게 주어지는 세계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메달도 받았다.
1970년에 태어나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독어독문학 석사 과정, 연세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바다 건너 히치하이크』 『아름다운 나의 사람들』 『베네치아의 연인』, 페트라 함메스파의 『위증』, 산도르 마라이의 『이혼 전야』, 율리아 프랑크의 『친구와 연인』, 울리히 룰레의 『음악에 미쳐서』, 롤란트 크나우어 등 저 『내일 아침 99℃』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