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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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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영국의 런던,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와 개혁의 시대, 낡은 생활 관습과 계급 사회가 지켜지고 있으면서 여전히 마차가 도로를 점령하던 시대, 신흥 브르조아인 존스 가의 장남 윌리엄 존스는 어릴 적 자신의 가정교사였던 케리 부인 댁을 방문한다.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게 부딪힌 케리 부인의 메이드 엠마와 윌리엄, 어릴 적 너무나 엄격해서 아직도 주눅이 드는 케리 부인 앞에서도 윌리엄의 엠마에 대한 관심은 멈출 수가 없다. 무슨 얘기를 나누었는지도 모르고 멍한 상태에서 방문을 마친 윌리엄은 자신의 장갑 한 짝을 일부러 놓고 나온다. 장갑을 돌려 주기위해 서둘러 집을 나온 엠마를 골목길 어귀에서 몰래 숨어 바라보는 윌리엄, 그들의 사랑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