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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학 시간강사가 쓴 대학원생과 시간강사의 삶, 그리고 우리나라 대학 사회의 적나라한 맨얼굴을 고스란히 담은 보고서.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연재되기 시작해 큰 관심을 얻은 동명의 에세이 연작을 다듬어 엮었다. "나는 서른둘, 지방 대학교 시간강사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시리즈는 지방대에서 인문학을 전공하고 현재는 시간강사로 살아가고 있는 저자가 자신이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고자 쓰기 시작했다.

인문학 전공의 매력에 빠져 대학원에 진학한 저자가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을 마치고 시간강사로 살아가는 동안 대학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겪은 실제 이야기들을 담담한 어조로 펼쳐내고 있다. 대학 진학률이 70%를 넘는 이때에 제도권에서 살아가는 이 청년의 이야기는 우리 주변 누군가의 이야기가 되고, 그래서 8090세대 청년들에 대한 세대성의 가슴 서늘한 기록이 된다.

1부를 지배하는 주제는 바로 상아탑 안에서의 생활의 고군분투다. 대학 행정의 최전선은 대학원생들의 노동으로 이루어지고, 덕분에 학업에 꿈을 품고 제도권의 삶에 편입된 젊은 학자들은 역설적으로 공부와 연구에 충실할 수가 없다. 시간강사로서의 삶을 다룬 2부에는 강의실에서 학생들과 만나며 겪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학생들을 또 다른 지도 교수로 여기며 그들과 소통한 바를 토대로 더 나은 교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강사로서의 성찰을 녹여냈다.

프롤로그 | 안녕, 나의 모든 것

1부 지방시 첫 번째 이야기, 대학원생의 시간
1. “스물여섯의 나는 그렇게 이 삶을 시작했다”_제도권 삶의 시작
2. “이것이 대학원의 전통이라며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_대학원 입학과 조교 생활
3. “숨 쉬는 비용을 제외하고도 삼백만 원이 비었다”_등록금과 장학금
4. “그냥 연구소 잡일 돕는 아이입니다”_연구소 조교 생활
5. “지식을 만드는 공간이 햄버거를 만드는 공간보다 사람을 위하지 못한다면”_과정생의 노동과 처우
대학 시간강사 K께
6. “여기서 혼자 할 일 없는 놈”_내 부모의 보호자가 되지 못하는 현실
7. “너 그러다 늙겠구나”_그리고……
8. “야 그만 좀 얻어먹어 인마”_외로움에 대한 이야기… 친구들
9. “나는 반사회적인 인간이다”_외로움에 대한 이야기… 시간강사와 사회인
10. “아직도 하고 있냐”_꿈과 현실에 대한 이야기… 친구 허벌에게
11. “발표가 이제는 좀 들을 만하네, 좋아요”_그렇게 대학원생이 되었다
12. “한번 해보겠습니다”_학위논문 주제를 선정하다
13. “자네, 혹시 삼계탕 좋아하나”_학위논문 자료를 수배하다
14. “걔들도 힘들었대, 하고 적혀 있었다”_학위논문을 쓰다
15. “그래도 자네 살 만했지?”_연구원 등록이라는 ‘희망 고문’
16. “결국 나도 비겁한 인간인 것이다”_내가 만난 학부생 조교들

첫문장
나는 어린 시절부터 책을 좋아해 많이 읽었다.

오찬호 (사회학자·작가,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저자)
: ‘지방시’는 작가 자신의 경험을 말한 것이지만, 이는 내가 9년간 경험한 대학원에서의 생활, 그리고 9년간 겪고 있는 시간강사로서의 고민을 옮겨놓은 것이기도 하다. ‘돈 안 되는 학문’을 공부하겠다는 ‘돈 없는’ 대학원생들의 삶은 비루하다. 어찌 저찌 강의를 하게 되더라도 미래가 없는 고난의 길을 헤쳐나가야 한다. 이 ‘흥분할 만한’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이 책은 ‘흥분하지 않은’ 어조로 차근차근 세상에 드러낸다. 게다가 작가는 이 암울한 공간에서도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 자체가 ‘인문학의 힘’ 아니겠는가.
: “분명 글에는 감정이 절제되고 생략되어 있는데 마음에 와닿는 것이 많다.”
“내가 걸어보지 못한 길임에도 공감하고 같이 아파할 수 있다”
“나만 힘든 게 아니다, 어깨동무하고 같이 버텨가는 사람들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더 아프면서도 한편으로는 위안이 된다.”
_‘오늘의 유머’ 연재 당시 댓글 모음
서민 (단국대 의과대학 교수, <밥보다 일기> 저자)
: 교수를 조심하세요!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5년 11월 5일자
 - 동아일보 2015년 11월 7일자 '새로나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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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은행나무   
최근작 :<악스트 Axt 2024.9.10>,<나무좀>,<마크 로스코, 내면으로부터>등 총 661종
대표분야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5위 (브랜드 지수 1,059,303점), 일본소설 6위 (브랜드 지수 475,614점), 에세이 26위 (브랜드 지수 283,03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