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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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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프리카 문학의 거장 응구기 와 티옹오의 첫 장편소설이자 아프리카 영어 소설 문학의 태동을 이끈 소설. 아프리카 탈식민주의 문학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함으로써 세계문학사에 새로운 신호탄을 쏘아 올린 작품이다.
노벨문학상의 가장 대표적인 후보로 매년 손꼽히는 응구기 와 티옹오는 1938년 케냐 중부고원 지역 리무루의 카미리수에서 태어났다. 엘리트 중등학교인 얼라이언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우간다의 마케레레 대학과 영국의 리즈 대학에서 수학했다. 대학 시절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응구기의 첫 작품은 <검은 운둔자>라는 희곡이며, 그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 바로 리즈 대학 시절인 1964년에 발표한 장편소설 <울지 마, 아이야>다. <울지 마, 아이야>의 시대 배경이 되는 1950년대 케냐는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고 있던 상황으로, 키쿠유족 사회를 중심으로 전개된 무장독립투쟁 마우마우 운동이 극심했던 시기였다. 케냐는 특히 아프리카에 정착한 유럽인을 위한 식민지로, 영국은 식민행정부를 세워 행정, 교육, 통상 등등의 분야를 통치하면서 현지인들의 땅을 빼앗아 유럽인들에게 농토를 나누어 주었다. 대대로 이어온 삶의 터전을 유럽 출신의 농장주에게 빼앗기고 농장의 인부로 전락한 케냐인들의 식민지 경험이 응구기 와 티옹오 문학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다. 1부 사그라지는 빛 : 이 섬세한 이야기는 장인의 솜씨다. 글쓰기는 간결하며 제대로 제어돼 있어, 예술적 성공을 이루었다. 일독을 권한다. : 《울지 마, 아이야》에서 응구기의 예술은 가장 순수하다. 폭력과 불의가 횡행하는 세계와 대립하는 젊은 사랑의 이야기.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6년 5월 27일자 '문학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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