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의 글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풀어내는 작가 요시다 슈이치가 다시 여행 이야기를 시작한다. 2012년 지난해 나온 <하늘 모험>에 이은 두 번째 여행 작품집이다. 기내지에 연재한 단편소설과 에세이를 모은 책으로, 총 18편의 여행 이야기가 아기자기하게 펼쳐진다.
커다란 주제는 '여행'이다. 하지만 그것은 지도를 의지해 걷는 초조한 밤길이 될 수도 있고, 헤어진 연인과의 추억이 되기도 하며, 도시에서 홀로 자취 생활을 하고 있는 아들을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 도심 속 처음 발을 들여놓는 카페에 대한 첫 경험이기도 하다. 작가는 여행의 사전적 의미에서 벗어나, 떠남과 남겨짐, 또 다른 출발,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와 인연, 낯선 곳이 주는 생경함과 신선함 등을 다채롭게 이야기한다.
소원
자전거 도둑
에세이 _ 방콕
모던 타임스
남과 여
에세이 _ 루앙프라방
작은 사랑의 멜로디
춤추는 뉴욕
에세이 _ 오슬로
동경화 東京畵
사랑을 하는 혹성
에세이 _ 타이베이
연연풍진 戀戀風塵
호기심
에세이 _ 호치민
베스트 프렌드의 결혼식
하늘색
에세이 _ 스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