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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회 나오키상 수상 작가 미우라 시온의 작품집. 70대 노인이 주인으로 있는 허름한 목조 빌라를 주 무대로, 그곳에 세 들어 사는 사람들과 그 주변 인물들의 사랑과 성(性)을 테마로 한 일곱 가지 에피소드가 엮인 연작 소설집이다. 작가는 천진난만한 듯 섹시한 일곱 편의 연애 이야기들을 때로는 기발하고도 유쾌하게, 때로는 뭉클한 감동과 잔잔한 여운을 담아 흡인력 있게 그려냈다.

소설의 주 무대는 도쿄 중심가라고는 믿기지 않는 정겨운 동네의, 고작 방 여섯 개가 딸린 2층 목조건물 고구레빌라. 허름하지만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곳에 세대, 성별, 직업 등이 서로 다른 평범한 소시민들이 살고 있다.

3년 동안 소식불통이던 옛 연인의 등장으로 난데없이 현재 애인과 함께 셋이서 동거 아닌 동거를 하게 된 꽃집 아가씨, 일흔이 넘은 나이에 갑작스레 강렬한 성욕에 사로잡힌 주인 할아버지 고구레, 전철역 기둥에 달린 남근 형태의 물체를 보고 기묘한 동질감을 느끼는 야쿠자 두목과 애견 미용사 아가씨, 커피 맛으로 남편의 외도를 눈치챈 아내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언뜻 보면 모두 '평범'하고는 거리가 먼, 이해하기 어려운 인물들이다. 하지만 이 독특하고 자유분방한 입주자들의 '연애소동'이 하나씩 끝날 때마다 잔잔한 여운과 따뜻한 공감을 느끼게 된다. 젊은 남녀의 삼각관계에서부터 노인의 갑작스런 섹스에 대한 욕망, 외도와 관음증과 같은 조금은 이색적인 '성' 이야기들을 기발한 상상력과 유쾌한 재미로 담아냈다.

Simply Heaven
심신(心身)
기둥에 난 돌기
검은 음료수
구멍
Piece
거짓말의 맛

옮긴이의 말

: 이 작품은 ‘오버하는’ 말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갑자기 큰 의문을 던진다. 다음 세대를 만들고, 생명이 끊임없이 이어져온 것은 ‘생식’이라는 것으로밖에 성립하지 않는 걸까. 더 사소한 것, 작은 것, 스쳐 지나치는 것들이 우리를 살리고, 또 다음 생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까.
: 계속, 계속 고구레를 지켜보고 싶었다. 작품을 다 읽었을 때 ‘이제 무슨 재미로 살아가야 하나’ 하는 상실감마저 들었다. 이런 기분을 갖게 된 건 나도 그런 남루한 건물에서 살아본 적이 있어서일까. 아니면 무언가를 시작하고 끝내는 과정이 계속되는 인생을 나름대로 45년 동안 경험했기 때문일까.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1년 11월 16일자

수상 :2019년 일본 서점대상, 2012년 일본 서점대상, 2010년 일본 서점대상, 2007년 일본 서점대상, 2006년 나오키상, 2005년 일본 서점대상
최근작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풀코스 창작론>,<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 총 150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37종 (모두보기)
소개 :영상번역을 하다 우연히 기획한 책 《잃어버린 엄마를 찾아서》가 출간되면서 본격적인 출판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옮긴 책으로 미우라 시온의 《그대는 폴라리스》와 《흰 뱀이 잠든 섬》, 그리고 《먹고 자는 곳 사는 곳》《귀를 막고 밤을 달리다》《달의 문》《물의 미궁》 등이 있다.

은행나무   
최근작 :<악스트 Axt 2024.9.10>,<나무좀>,<마크 로스코, 내면으로부터>등 총 661종
대표분야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5위 (브랜드 지수 1,059,988점), 일본소설 6위 (브랜드 지수 475,632점), 에세이 26위 (브랜드 지수 283,06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