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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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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그네>, <남쪽으로 튀어>, <면장 선거>의 작가 오쿠다 히데오가 3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 올림픽을 인질로 삼은 당돌한 주인공과 철저한 리얼리티, 세밀하게 짜여 있는 거대한 스케일의 스토리를 통해, 생생한 현장감, 긴장감, 흡인력은 물론,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나 인간에 대해 갖는 애정 어린 시선 등을 느낄 수 있다.
총 56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세 중심인물의 각기 다른 시선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용의자로 지목되는 구니오와 그의 대학 동기 다다시 그리고 열혈형사 마사오. 세 명의 주요 캐릭터를 이용해 조금씩 다른 관점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여기에 작가는 또 하나의 트릭을 썼다. 과거와 현재 시점을 혼용한 것이다. 전 세계인의 눈과 귀가 집중되는 축제인 올림픽 개최를 코앞에 둔 도쿄. 야쿠자들마저 올림픽을 위해서 모든 협조를 다할 만큼, 전 국민이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한마음으로 애쓰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경찰서로 협박편지가 날아든다. 그로부터 며칠 후 올림픽 경비의 총책임을 담당하는 경시감의 집이 폭파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리고 정확히 일주일이 지난 후, 다시 편지가 날아오고, 이번에는 경찰학교의 기숙사가 또 폭파된다. 경찰은 일련의 폭파사건을 외부에는 철저히 비밀로 하고 수사에 들어간다. 그러던 중 한 명의 용의자가 레이더망에 걸려든다. 도쿄대 대학원 경제학도로 장래가 촉망되는 한 젊은이. 그리고 다시 세 번째 폭파사건이 일어나는데…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09년 2월 12일 문학 새책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0년 2월 13일자 '북카페' - 동아일보 2010년 2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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