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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내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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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 그림책 39권. 평범한 날들을 보내던 어느 날, 갑자기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면서 생기는 이야기이다. 김연희 작가는 이렇게 때때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빗물 아파트’ 이웃들을 아주 오랫동안 만나왔다. 그 모습을 사진이라는 예술 작품으로 담고 그에 알맞게 글을 붙였다.

빗물 아파트 사람들은 빗물 속에서만 모습을 드러내지만 쉽게 드러내지는 않는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 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내려고 하는 사람한테만 보인다. 사실은 빗물 아파트 이웃들도 오랫동안 서로 낯선 사람처럼 지냈다고 한다. 그러다가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한동안 계단으로 다니는 일이 생기고부터는 서로 반갑게 인사하며 지낸다. 비가 내리면 장화를 신고 물장구를 치는 아이들처럼 신이 나서 재잘거린다.

이 책에 그림을 그린 차영경 작가는 빗물에 비치는 모습들이 꼭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세상같이 느껴졌다. 이 세상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닌 것 같으면서도, 틀림없이 이 세상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이 아리송한 세상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트레싱지를 떠올렸다. 트레싱지는 종이에 기름을 섞어 만들었다. 그래서 김연희 작가의 사진 위에 차영경 작가의 그림을 대 보면 사진과 그림이 겹쳐 보이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낸다.

최근작 :<빗물 아파트>,<함께 드실래요?>,<수박껍질과 하얀절편> … 총 5종 (모두보기)
소개 :언제나 우리 곁에 있는데, 특별한 날에만 보이는 것들이 있지요. 숨어 있던 친절과 고마움들. 비가 올 때만 보이는 빗물 아파트처럼. 이 이야기는 정말 있었던 일이에요. 엘리베이터를 수리하던 한 달 간의 이야기를 빗물이 빚어낸 세상 속에 담았습니다. 울퉁불퉁한 길바닥에 고인 빗물들. 나뭇잎과 풀들 사이에서 반짝이는 얼굴들을 찾아내려고 몇 해 동안 봄·여름·가을·겨울을 여행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빗물 아파트》는 첫 그림책입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수박 껍질과 하얀 절편》, 《함께 드실래요?》가 있습니다.
최근작 :<아주아주 멋진 하얀 공주>,<네모> … 총 16종 (모두보기)
소개 :재미있지만 가볍지 않고, 진지하지만 무겁지 않은 톡톡 튀는 그림책을 만들어 기쁘게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쓰고 그린 책으로 《아주아주 멋진 하얀 공주》와 《네모》가 있고, 그린 책으로 《마음일기》, 《차갑고 뜨거운 이야기》, 《마음요리》, 《헷갈리는 미로 나라》, 《마음먹기》, 《빗물 아파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