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을 앓는 동생을 가진 엠마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되짚어 보는 동화. 엠마는 모든 것을 자폐증인 동생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동생을 위해 참아 달라고 강요하는 엄마 때문에 상대적인 소외감과 가족 관계의 단절을 느낀다.
사라는 보통 아이들과 다르다. 아무 때나 소리 지르고 ‘미친 발작’을 하는 자폐아다. 엠마는 동생을 사랑하긴 하지만 사라가 요양 시설에 있었으면 좋겠다. 사라에게만 온 신경을 쏟는 엄마에게 지쳤기 때문이다. 그래서 엠마는 내 뜻대로 연주할 수 있는 음악이, 피아노가 좋고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 유명해져서 돈을 많이 벌면 자폐증 연구와 치료를 위해 기부하고 싶다는 것이 엠마의 꿈이다.
그런데 중요한 콩쿠르에 엄마가 사라를 데리고 온다고 한다. 반 아이들과 선생님 앞에서 사라가 난동을 부린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엄마에게 사라를 콩쿠르에 데려오지 말라고 말해 봤지만 엄마의 의지는 확고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엠마가 동생을 때렸다고 단정하는 엄마. 더 이상은 못 참겠다고 느낀 엠마는 콩쿠르에도 참가하지 않기로 하고 집을 나가는데....
내 동생 사라
불쾌한 이웃
상냥한 알리시아
금붕어, 담배 피우다
엄마는 이해 못 해
할아버지는 해결사
내 자리는 없어
결심
루실의 선물
사라야, 가자
아름다운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