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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영이 그간에 발표해온 시편들을 묶어 내는 첫 시집이다. 죽음과 탄생, 이야기와 다성성, 여성성, 그리고 시쓰기에 대한 의식 등이 알알이 녹아 있다. 시집의 문을 여는 1부(‘살아 계신 분을 묻어드릴 수도 없었고’)는 임유영식 시쓰기의 기원에 대한 힌트를 엿보게 하고, 2부(‘가서 돌 주우면 재미있을’)는 꿈인 듯 현실인 듯 아름답고도 쓸쓸하고 그만큼 환상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3부(‘한데 섞인 흰자와 노른자의 중립적인 맛’)는 그 강렬했던 ‘아침’ 연작에 새로운 제목을 달아 선보이며 죽음 이후 다시금 깨어나는 듯한 반복과 각성의 장면들을 더욱 긴장감 있게 펼쳐 보이고, 4부(‘어디 가는 어린애와 어디 갔다 오는 개’)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협업한 결과로 나온 시의 색다른 창조성을 느끼게 한다.

‘보다 젊은 감각과 깊은 사유를 지향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시작된 문학동네시인선이 200번을 지나 현재까지 다다른 지금, 『오믈렛』은 문학동네시인선의 그 짧지 않은 역사와 의미에 값하는 주목할 만한 ‘첫’ 시집이다.

시인의 말

1부 살아 계신 분을 묻어드릴 수도 없었고

헤테로포니/ 부드러운 마음/ 단단/ 미래로부터/ 도둑들/ 굴은 바다의 우유/ 너의 개도 너를 좋아할까?—D에게/ 중국인 학자의 정원/ 부드러운 마음/ 호수관리자들/ 생일 기분/ 돌에서/ 구역/ 밤에

2부 가서 돌 주우면 재미있을

정확한 죽음의 시각을 기록하기/ 꿈 이야기/ 부드러운 마음/ 유형성숙/ 호로고루/ 사랑의 열매/ 만사형통/ 기계장치강아지/ 자연스러운 일/ 얼굴들/ 처서

3부 한데 섞인 흰자와 노른자의 중립적인 맛

아침/ 인테리어/ 방랑자/ 오믈렛/ 병정들/ 선물가게/ 빗금/ 포노토그래프/ 우수(雨水)/ 진술

4부 어디 가는 어린애와 어디 갔다 오는 개

무언가 더욱 중요한 것이 있다는 생각/ 단감, 단감/ 채소 마스터 클래스/ 움직이지 않고 달아나기 멈추지 않고 그 자리에 있기/ 녹색병원/ 미꾸라지와 뱀장어와 지렁이와/ 파/ 라/ 목/ 토/ 담자균문/ Air & Water/ 나리분지

해설 | ‘이상한 마음’을 따뜻하게 다스리는 ‘완벽한 방법’
조연정(문학평론가)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국민일보 2023년 11월 23일자 '시가 있는 휴일'

최근작 :<오믈렛>,<우리를 세상의 끝으로>,<시 보다 2022> … 총 7종 (모두보기)
소개 :2020년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임유영 (지은이)의 말
나는 붓을 들어 이 이야기를 종이에 옮겨 적었고, 사람들이 잘 볼 수 있는 벽에 붙여두었다. 후에 그것을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이 있어 적당한 값을 받고 팔았다.

2023년 10월
임유영

문학동네   
최근작 :<초도리와 말썽 많은 숲 1>,<웃어라, 용!>,<쉬는 시간은 나와 함께>등 총 4,290종
대표분야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51,184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4,269,760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2,160,20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