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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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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소개되는 릴리 킹의 첫 작품인 『작가와 연인들』은 작가를 꿈꾸는 주인공 케이시가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글을 쓰면서 큰 상실을 딛고 꿈을 이루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유명 소설가, 시인, 작가 지망생, 서점 직원 등 책과 가까운 곳에 머무는 사람들에 대한 현실적인 묘사와 풍부한 문학 레퍼런스가 읽는 재미를 더하는 이 작품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뉴잉글랜드소사이어티북어워드를 수상했다.

스페인과 미국에서 영어 교사와 레스토랑 종업원, 서점 직원으로 일하며 글을 쓰고 팔 년 만에 첫 장편소설을 출간한 릴리 킹의 이력은 케이시의 삶과 닮아 있다. 이 점을 고려할 때 작품이 “페이지에서 튀어나올 듯 생생한 인물과 신선한 이야기”라는 평을 받는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때로는 글쓰기가 생활을 위협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쓰지 않으면 모든 게 더욱 형편없이 느껴져서” 차마 쓰기를 멈추지 못하는 절박한 마음을, 릴리 킹은 놀랍도록 생생하고 적확하게 그려낸다.

또한 작가는 감각적인 묘사로 세 남녀의 복잡한 관계를 이야기한다. 연애가 “언제나 불꽃놀이를 하는 것과 침대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 사이의 선택”이라면 우리의 삶 역시 꿈과 생활, 평온함과 떨림, 슬픔과 욕망이 서로를 견제하고 때로는 맞물리는 다각관계 속에서 나아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작품은 섬세하고 지적인 시선으로 포착한다.

작가와 연인들 … 9
옮긴이의 말 … 395

김화진 (소설가)
: 『작가와 연인들』은 케이시와 함께 오래된 자전거를 타고 먼먼 길을 달리는 것 같은 소설이다. 그의 숨가쁜 현실을 따라 숨을 헐떡이고, 그가 넘어져 다칠 때 너 언제 자전거 잘 타게 돼? 하고 함께 아파한다. 케이시는 늘어나는 빚과 생계를 위한 레스토랑의 격무와 주거 불안정과 자괴감이 기본값인 작가 지망생 정체성 속에서 늘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 가슴속에선 벌이 웅웅대고 머릿속에선 종소리가 울리도록 멀미 나는 레이스에서 그를 붙들어주는 것은 육 년간 써온 소설뿐이다. 넘어지고 넘어지는 케이시를 보고 글썽이면서도 우리는 끝내 그에게 그만 타면 안 돼? 같은 말은 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케이시가 결국 멋지고 안정적인 경주를 하게 되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게 만드는 장면들 때문이다. 마른 입술을 적시는 단물 같은 장면들. 케이시가 겪어야 하는 모든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닌 날들 속에서도 그가 소설을 쓰고, 완성하고, 고치고, 우체국에 가고, 원고를 보내는 모든 장면이 그랬다. 케이시가 가르쳐준 건 그런 것이다. 언젠가 그가 엄마를 잃은 아이들에게 카드 섞기를 가르쳐주었던 것처럼. “다섯번째 시도에서 성공한다. 타라락 쉬쉬쉭.” 그러나 소설은, 쓰기는, 다섯번째가 아니어도 괜찮을 것이다. 몇 번이고 시도할 용기만 있다면, 우리가 다섯 번만 세면 되니까.
송지현 (소설가)
: 작가들. 언제나 작가들이 문제다. 그들은 현재형으로 글을 쓰면서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기러기가 모인 풍경은 자신의 슬픔을 투영한다. 몸 안쪽에선 벌들이 웅웅대며 날아다니고 몸 전체는 하나의 종이 되어 내내 어지럽게 울린다. 그러나, 삶은 언제나 이기적인 것이 아니던가? 그런 삶 속에서 기러기가 날아오르고, 벌은 꿀이 되어 흐르며, 종은 기분좋게 울리는 순간을…… 우리는 맞이하고야 만다. 오직 그 한순간. 그 순간을 위해서. 쓴다. 그리고 살아간다.
아마존 북 리뷰
: 페이지에서 튀어나올 듯 생생한 인물과 신선한 이야기가 담긴 책. 『작가와 연인들』은 성공과 안정을 중시하는 세상에서 예술적 야망을 추구하고 불안정한 연애를 이어가는 이야기다. 꿈을 이룰 때까지 삶이 가만히 기다려주지는 않으므로, 케이시는 레스토랑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빚을 갚고 데이트를 하고 또 꿈을 이루기 위해 분투한다. 사랑과 예술에 있어 우리는 비록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작은 정도라 하더라도, 매일 조금씩 더 굳건한 믿음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사실을 완벽하게 포착해냈다.
매들린 밀러 (『키르케』, 『아킬레우스의 노래』 저자)
: 흡입력 있고 강력하며, 예리하고 영리하다. 한 젊은 여성이 크나큰 상실을 겪지만 결국 슬픔을 극복하고 삶의 용기를 되찾는 여정을 그린 감동적인 소설.
크리스티나 베이커 클라인 (<Orphan Train>의 저자)
: ‘젊은 여성 예술가의 초상’인 이 책에서 릴리 킹은 욕망과 슬픔과 영감이 어떻게 맞물리고 서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훌륭하게 써냈다. 조금 더 오래 읽고 싶어 천천히, 문장에 밑줄을 그으며 나아갔다. 사랑이란 얼마나 불가해한 것인지, 슬픔 속에 살아간다는 건 어떤 일인지에 대한 통찰력에 숨이 가빠올 지경이었다.
: 희망과 다정함으로 가득찬 『작가와 연인들』은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릴리 킹은 따스한 영혼으로 글을 쓴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 케이시가 삶의 위기를 헤쳐나가는 모습을 응원하면서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작은 공간을 차지하지만, 이 속에는 넘칠 듯한 인간애가 생동한다.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퓰리처상 수상작가)
: 정말 아름다운 작품.
: 짧은 순간 안에 슬픔과 유머와 엄청난 분노를 모두 담을 줄 아는 보기 드문 작가.
: 젊은 날의 불안과 위기, 그리고 작가의 삶이 지닌 기이함을 위트 넘치는 문장과 풍부한 이미지로 풀어냈다. 엘리트 문학을 유쾌하게 꼬집는 작품.
에마 스트라우브 (《그림 속 로라 라몬트의 생》작가)
: 섹스와 레스토랑 이야기를 더한 시그리드 누네즈의 『친구』 같다. 군침 돌게 만드는 책.
보스턴 글로브
: 『작가와 연인들』에는 살아남고, 사랑하고, 스스로를 돌보는 일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겨 있다. 익숙한 냉소주의에서 벗어난 이 신선하고 강력한 소설은,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최근작 :<작가와 연인들> … 총 60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100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오, 윌리엄!』 『다시, 올리브』 『내 이름은 루시 바턴』 『무엇이든 가능하다』 『버지스 형제』 『에이미와 이저벨』 『사라진 반쪽』 『디어 라이프』 『착한 여자의 사랑』 『소녀와 여자들의 삶』 『매트릭스』 『운명과 분노』 『플로리다』 『엘리너 올리펀트는 완전 괜찮아』 『그 겨울의 일주일』 『비와 별이 내리는 밤』 『더치 하우스』 『헬프』 『정육점 주인들의 노래클럽』 등이 있다.

문학동네   
최근작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2>,<극락왕생 9>등 총 4,291종
대표분야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50,730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4,264,361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2,157,45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