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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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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러시아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인 류드밀라 울리츠카야의 「소네치카」와 「스페이드의 여왕」을 수록한 중단편선. 울리츠카야에게 수많은 문학상을 안겨준 중편소설 「소네치카」는 평생 책과 함께 살며 책에서 위안을 찾은 한 여자의 삶을 그렸다. 푸시킨의 동명 소설에서 영감을 받은 단편소설 「스페이드의 여왕」은 다양한 세대의 가족 구성원들을 통해 러시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재치 있게 담아냈다. 이 두 작품은 광활한 러시아 역사와 문학을 토대로 하면서도 매우 압축적인 것이 특징이다. 박종소 교수가 번역을 맡아, 이러한 특징을 살려 강렬하고 짜임새 있는 문장으로 옮겼다.
소네치카 7 : 소비에트 정권하 ‘여자의 일생’을 그린 이 소설은, 일상생활 속 감성과 본능의 생생한 묘사를 통해 기존 소비에트 문학이 칭송하던 모든 가치관에 가장 우아한 이의 제기를 하고 있다. : 얽히고설킨 우리의 인생을 류드밀라 울리츠카야는 항상 열정과 관용, 유머를 지닌 채 바라본다. :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작품 속의 러시아 여성들은 이제껏 봐온 인물들과 다르다. 매력 넘치고, 지적이고, 유혹하며, 망가진 나라를 짊어질 만큼 강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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